[간헐적단식-32일차] 간만 외식...
몸 상태는 여전히 메롱~
하지만 어제 초저녁부터 기절한 바람에 지금 깨 있네요. 이러면 완전 컨디션 뭉개지는데.
잠깐 정신 있는 사이 정리해 올리고 자려 들어왔습니다.
(요즘 컨디션이 나빠 포스팅에 게을러지고 이씁니다... 웅..... 정신 차려야 하는데...)
어제는 친구가 와서 간만 외식을 했습니다.
사랑이 병원에 들렸다 마트 가기전 지난 번 포스팅한 월곶면 군하리 소머리 국밥집에 갔지요.
그런데 다른 때는 잘 받아주셨는데 이번에 남자직원 분은 강쥐는 안된다고 거절.
또 다른 집에 가봤는데도 여전히 거절.
점심 시간 사람 몰리기전에 부러 바삐 간 것인데 살짝 난감해졌습니다.
뭐든 포장해서 집에 가 먹을까 하다가 야외 식탁이 있는 메밀막국수집이 딱, 떠올랐지요.
'초지메밀막국수' 집, 지난번에 포스팅한 그 곳입니다.
이렇게 야외 식탁이 있어서 사랑이 데리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전일 병이라콩과 토마토 1개로 간단히 먹어서 메밀막국수보다 밥을 먹어야 할 거 같아 왕갈비탕을 시켰습니다(8,000원).
음.............. 그런데 이 집, 주종은 메밀막국수였나 봅니다.
왕갈비탕은 고기도 질기고 뼈에서 안떨어지고...
아무리 뼈다귀 3개가 들어가고 고기 조금 더 넣어줬다 해도 그릇도 크고 국물이 넘쳐나는지라 건더기 찾기 위해 낚시하는 기분도 들고..
아무래도 메밀막국수용 육수를 내기 위해 끓이면서 '왕갈비탕'이라는 타이틀 붙여 덤으로 내고 있는 분위기.
(별도로 떠온 뜨거운 육수 맛이나 갈비탕 육수 맛이 동일 했으니까요.)
결국 친구의 메밀막국수를 거의 강탈하다시피 하여 반반 나눠 먹었답니다.
이 집에서는 앞으로 두 번 다시 갈비탕 안먹을 겁니다!!
7월 21일 월요일. 찌뿌드~ 끈적끈적~ 그런데 종종 부는 바람은 시원~
운동 : 기본 스트레칭 15분, 사랑이와 아침 산책 1시간,
간식 : 인스턴트커피 1잔, 설레임 1개
저녁 : 백미밥 반공기, 훈제닭날개 가슴살 한조각&자색양파볶음, 토마토 1개, 김치 조금, 오이지무침 조금 (현미밥이 떨어져 백미밥으로... 점심을 양으로는 넉넉히 먹었으나 뭔가 헛헛하여 저녁이 좀 걸판집니다)
점심 : 메밀막국수(비빔) 반그릇, 왕갈비탕&공기밥 반그릇, 양배추샐러드 조금, 김치 조금, 육수 반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