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씩 살기

보궐선거 투표하고 왔습니다. 더워 죽는줄 알았네요. -,-

신해원 2014. 7. 30. 18:15

그 많은 선거구중 15곳... 그 중 한 곳이 왜 김포냐!!! 는 생각이 오늘은 바락! 들었네요.

걸어가는 곳도 아니고 버스 타고 나가서... 이 더위에.

보궐선거 치르게 한 '놈'들에 대해 욕이 한가득!!

무튼 박빙 지역이라는데 안갈수도 없고, 장도 볼겸 다녀왔습니다.

 

 

투표장소는 지난번과 동일했습니다. 월곶초등학교.

 

 

4투표소랍니다. 들어가니 대형 선풍기가 후웅~~~~~ 그래도 후덥지근하네요.

사람이 거의 없어 금방 끝내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커다란 나무 아래서 땀 식히는데 투표 끝낸 아주머니 한 분도 그 곳을 찾으시더라고요.

잠시 둘이서 아'줌마 모드'로 수다 삼매경.

그 아주머니는 가까운데서 오시긴 하셨는데, 둘이 의기투합한 것은...

읍이나 면 단위에 투표소를 설치하지 말고 '리' 단위로 설치해줬음 좋겠다~ 였습니다.

나참, 서울 살다 작년 겨울에 이사와 겨우 2번 투표한 제가 할 말이었나요. ㅋㅋㅋㅋ

 

투표 끝내고 밥 먹으러 식당 들어갔는데,

에어컨 바람에 잠시 앉아 있자니 핑글~ 현기증까지 나더라고요.

순간 겁이 확 나서 물도 천천히 마시고 밥도 천천히 먹고.

최대한 쉬염쉬염 하다 장 보러 나섰습니다.

 

 

이 길이 마트 바로 건너편에 펼쳐진 광경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서울, 도시라면 상상도 못할 광경이지요.

바로 옆 개천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보이더라고요.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천천히 장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랑이가 흥분해서 몸이 뜨끈뜨근 하더라고요.

슬슬 치울 거 치우고 정리할 거 정리해야겠습니다. 친구가 놀러온다고 했거든요.

 

즐거운 수요일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