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사랑이의 오전과 오후~!!
늦잠을 자 그늘 없는 포내천 산책은 무리, 그래서 간만 문수산쪽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그간 엄마의 게으름으로 오랜만 산책이라 사랑이는 완존 흥분모드.
산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이미 저 상태~ ㅋㅋㅋㅋ
더워 혓바닥은 길게 나왔지만 표정은 쒼~났습니당~
자, 올라가장~ 늘 사랑이가 먼저 앞장 섭니다.
산 초입이라 하나 그래도 들어서면 서늘하고 시원하고.
새소리 매미소리... 바람까지... 저절로 힐링~!!
사랑이도 나름 힐링 시이작~!!
냄새 냄새~
바스러진 낙엽 냄새 냄새~
나뭇잎도 꽃처럼 향기 맡기~
오~ 거기서도 무슨 냄새나??
버섯! 안되야, 못먹는거야!!
엄마 만류에 발걸음 돌립니당. ㅋㅋ
오늘따라 유달리 말 잘듣습니다. 자주 나와라! 이건가요... 음음...
올려다본 하늘.. 나무들로 녹색 그늘져 너무 상쾌합니다.
그러나 사랑이는 고행길... 키가 작아 나무 그늘 닿지 않는 길... 눈부셔~?!! ㅋㅋ
흙길, 조금 발걸음 상쾌해졌지요~!
돌길도 듬직하게 잘 걸어요~!!
사랑이 찾으셨어요~
저렇게 혼자 앞서 잘 간답니다.
저어기 가고 있어요.
내려오는 길은 표정이 덥고 지쳤음... ㅋ
몸이 숙여졌지요.
덥고 힘드니 이런 포즈도...
이런 표정도... 약간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거 같지요~ ㅋㅋㅋ
압권은 이 표정, 헤롱~~~~~~~~~~~!!
안드로메다 도착했나봅니당. ㅎㅎㅎㅎ
자, 이제 집에 가자~!! 역시 앞장 섭니당.
목욕 시켜서 먼저 내보냈더니 어느새 저렇게 자리잡고 누웠네요.
하고 있는게 재미있어 찍는데,
ㅋㅋ 귀찮은지 째리네요.
드라이로 털 말리고 머리 묶은 후 껌을 줍니다.
늘 목욕한 뒤에는 주기 때문에 당근 받는 것으로 압니다.
신나서 뜯기에,
아차 플래시 터졌네요. 바로 껌 먹는 거 중단해서...
플래시 끄고 한 컷 더~!!
껌 다 먹고 엄마 점심 먹는 거 옆에서 참견한 뒤 낮잠 한 숨 때립니다.
사랑이가 좋아하는 등받이 쿠션.
여전히 이곳에서 자기를 좋아합니다.
셔터 소리에 놀라 눈을 번쩍~!
그래도 간만 산책과 목욕으로 노곤노곤~ 눈이 감겨요~!!
작업하다 뒤 돌아보니 저렇게도,
이렇게도 잠들어 있네요.
지금은 또 다른 포즈로 자고 있답니다.
이렇게 사랑이의 오전과 오후가 흘러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