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단식-86일차] 수치가 한 단계 내려가며 몸이 과도기로 들어갔나봅니다.
언젠가 단기간 살이 찔 때 허리가 끊어지게 아프는 등 부작용을 말한 바 있는데요.
장기간 그 몸을 유지하고 있다 살이 갑자기(?) 빠지면서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부쩍 다리에 힘이 없고 기운도 딸려 자꾸 허리가 접히려 합니다.
거기에 관절들이 삐그덕삐그덕...
움직이다가 갑작스런 관절의 충돌 느낌으로 윽!! 하고 아야야... 천천히 자세를 바꾸곤 합니다.
특히 다리의 경우 익숙하던 산책길이 버거워질 정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눈에 보이게 다리 수치가 떨어진게 아닌데도 말이지요.
혈압도 한동안 약을 먹지 않아도 조절이 되었는데 요 며칠 다시 뛰어 약으로 조절중입니다.
혈압이야 환절기라 그럴 수 있겠고, 관절 삐그덕이야 낯설은 몸에 맞춰지느라 그럴 수 있겠다 싶으나..
다리 힘이 빠지고 허리가 자꾸 접히려 드는 것은 막연한 예측지만...
살이 빠지며 근육량이 소실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식단만이 아닌 운동량을 정말 좀 늘려야 할 때가 왔구나...
이때 근육량이 받춰주지 못하면 그간의 노력은 그저 사상누각격일 수 밖에 없다는 걸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알겠더라고요.
아무래도 (정말 안내키나... -,-) 운동량을 좀 늘리고 스트레칭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온 거 같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런 날이 오기는 오네요.
이 과도기, 기분 좋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아자아자 퐈이링~!!
10월 10일 금요일
운동 : 아침 간단 스트레칭&사랑이와 문수산 산책 1시간20분
간식 : 인스턴트커피 1잔, 단호박씨
점심 : 김밥 한줄, 양파&당근 볶음(올리브유), 단무지 1조각, 두부 반모, 당근김치 조금
어제 문수산 다녀오다 사온 김밥입니다. ㅋㅋ
이것만 먹자니 배고플듯 하여 두부랑 양파볶음 추가해씀당~!!
저녁 : 바나나&우유 쉐이크(바나나1개), 단호박 반개, 오이 1개, 아삭이고추 1개(쌈장), 두부 반모, 당근김치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