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딸 사랑이

[사랑이야기] 미용한 모습이 자리를 잡네요.

신해원 2015. 6. 23. 19:48

 

지난주 토요일은 비가 너무 와서 나가지 못하고,

일요일 오전에 산책길에 올랐습니다.

 

 

 

나가자마자 마킹마킹--

 

 

당연 전일 나오는 걸로 알았다가 못나가니 낑낑거렸었어요.

 

 

그래서일까.

오늘 산책이 더 짱 신나나 봅니당.

 

 

사방, 싱그런 눈빛 발사해주시고-

 

 

미소에--

 

 

눈웃음까지..

 

 

꼬리는 팔랑팔랑--

 

 

살랑살랑- 쉴틈이 없네요.

 

 

요기 보고-

 

 

조기 보고-

 

 

엄마 보고 방실방실~~~~~~

 

 

횡단보도를 날아갑니당.

 

 

탄력있는 궁디!

 

 

 

쩌-------------------------------------------------엄!!

 

 

아슬아슬,

 

 

착지 성공~!!

 

 

물론 길 건너 나무에도 마킹 인사--

 

 

여전히 기분이 짱이에요.

 

 

공원에 들어서자 풀 냄새 즐기기.....

 

 

.... 보다는 마킹이 우선~

 

 

사랑이 다리 아래 저 물은 절대 사랑이 쉬야가 아닙니다!

 

 

늘 공원에 들어서면 벤치에서 일단 물 부터 마시거든요.

해브작해브작-- 마셔서 죄 흘려 저렇습니다.

 

 

물 마시고 잠시 숨 돌리면서도 주위 보며 꼬랑이 팔랑팔랑--

 

 

완전 업된 꼬랑지입니당.

 

 

자-- 잔디밭이당--

 

 

풀어주면 맘대로 뛰어놉니다.

 

 

폴짝폴짝!!

 

 

무심한 표정으로 나무에 마킹 또 하고.

 

 

개미소 띄우며 워킹.

 

 

부러 햇살 뜨거워지기 전에 움직인데다,

전일 비가 많이 와서 공기가 선선해서 좋았습니다.

 

 

비 덕분에 풀냄새와 흙냄새가 찐------

 

 

잔디밭에 물기가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가물어서 풀과 땅이 목들이 말랐는지 거의 다 흡수되어 사랑이가 걷기에도 좋았습니다.

 

 

여전히 업된 꼬랑지는 기분좋게 흔들흔들--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뭘 저렇게 보는지-

 

 

이리 저리...

 

 

그래도 기분 짱 좋아보이지요?!! ^^

 

 

자, 어제 못 나온만큼 실컷 뛰어보장!!!!

 

 

허벅지 라인이 여실히~

 

 

오동통- 내 똥강아쥐---

 

 

사랑아--------------------------

 

 

달려옵니당~

 

 

언제봐도 기분 좋은 장면-

 

 

이곳처럼,

 

 

그리고 작년처럼,

 

 

매일 하는 산책도...

 

 

또 원 없이 뛸만한 거리와 공간은 아니나..

 

 

그래도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어서,

 

 

아이들이 줄 없이 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계속 줄 달고 산책해야 했다면..

 

 

사랑이한테 너무 많이 미안했을 거 같습니다.

 

 

사랑이 기분 쪼아~~~?

 

 

정말 기분 좋은 미소를 엄마에게 날려줍니다.

사랑이 산책 다음 이야기는 이 다음에 계속..

 

 

오늘 오후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주 놀러가는 소원은님네 사계...

그 중 여름이가 천사가 되었다는...

한 번도 직접 만난적 없었으나..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가 봅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지금 힘들어하실 여름이 엄마의 심정을 알기에 그래서 더 아픕니다

여름이가 소원은님을 만나 많이 행복했으리라는 것, 그건 정말 확실합니다.

그리고 여름이가 좋은 곳에 갔으리라는 것도 믿습니다.

너무 예쁜 아이였으니까요. 

소원은님께서도 행복했을 여름이 생각하시며 조금은 덜 힘드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