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미용한 모습이 자리를 잡네요.
지난주 토요일은 비가 너무 와서 나가지 못하고,
일요일 오전에 산책길에 올랐습니다.
나가자마자 마킹마킹--
당연 전일 나오는 걸로 알았다가 못나가니 낑낑거렸었어요.
그래서일까.
오늘 산책이 더 짱 신나나 봅니당.
사방, 싱그런 눈빛 발사해주시고-
미소에--
눈웃음까지..
꼬리는 팔랑팔랑--
살랑살랑- 쉴틈이 없네요.
요기 보고-
조기 보고-
엄마 보고 방실방실~~~~~~
횡단보도를 날아갑니당.
탄력있는 궁디!
쩌-------------------------------------------------엄!!
아슬아슬,
착지 성공~!!
물론 길 건너 나무에도 마킹 인사--
여전히 기분이 짱이에요.
공원에 들어서자 풀 냄새 즐기기.....
.... 보다는 마킹이 우선~
사랑이 다리 아래 저 물은 절대 사랑이 쉬야가 아닙니다!
늘 공원에 들어서면 벤치에서 일단 물 부터 마시거든요.
해브작해브작-- 마셔서 죄 흘려 저렇습니다.
물 마시고 잠시 숨 돌리면서도 주위 보며 꼬랑이 팔랑팔랑--
완전 업된 꼬랑지입니당.
자-- 잔디밭이당--
풀어주면 맘대로 뛰어놉니다.
폴짝폴짝!!
무심한 표정으로 나무에 마킹 또 하고.
개미소 띄우며 워킹.
부러 햇살 뜨거워지기 전에 움직인데다,
전일 비가 많이 와서 공기가 선선해서 좋았습니다.
비 덕분에 풀냄새와 흙냄새가 찐------
잔디밭에 물기가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가물어서 풀과 땅이 목들이 말랐는지 거의 다 흡수되어 사랑이가 걷기에도 좋았습니다.
여전히 업된 꼬랑지는 기분좋게 흔들흔들--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뭘 저렇게 보는지-
이리 저리...
그래도 기분 짱 좋아보이지요?!! ^^
자, 어제 못 나온만큼 실컷 뛰어보장!!!!
허벅지 라인이 여실히~
오동통- 내 똥강아쥐---
사랑아--------------------------
달려옵니당~
언제봐도 기분 좋은 장면-
이곳처럼,
그리고 작년처럼,
매일 하는 산책도...
또 원 없이 뛸만한 거리와 공간은 아니나..
그래도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어서,
아이들이 줄 없이 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계속 줄 달고 산책해야 했다면..
사랑이한테 너무 많이 미안했을 거 같습니다.
사랑이 기분 쪼아~~~?
정말 기분 좋은 미소를 엄마에게 날려줍니다.
사랑이 산책 다음 이야기는 이 다음에 계속..
오늘 오후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주 놀러가는 소원은님네 사계...
그 중 여름이가 천사가 되었다는...
한 번도 직접 만난적 없었으나..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가 봅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지금 힘들어하실 여름이 엄마의 심정을 알기에 그래서 더 아픕니다
여름이가 소원은님을 만나 많이 행복했으리라는 것, 그건 정말 확실합니다.
그리고 여름이가 좋은 곳에 갔으리라는 것도 믿습니다.
너무 예쁜 아이였으니까요.
소원은님께서도 행복했을 여름이 생각하시며 조금은 덜 힘드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