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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나가기] 너무 추워 5분 머문 궁평항

신해원 2012. 2. 18. 11:13

 

 

 

 

 

낙조가 이쁘다 했다.

사진작가들이 좋아라 한다 했다.

항이니까 최소한 점심이라도 먹을 곳이 있을줄 알았다.

아니 제법 걸게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그런데......

 

 

 

 

 

아 너무 추웠다.

차 밖으로 나가자마자 강풍이..... "아 멋있- 으으으으으으....."

수산시장인지 뭔지 모를 건물은 휑하니 서서 철통처럼 잠겨서 사람 그림자조차 없었다.

 

 

 

아무도 없는 항에 토막난 생선만 이렇게.... 무엇에 쓰는 생선인지.... ㅠ

결국 강추위로 인해 5분만에 그 멋지다는 궁평항을 뒤로 하였다.

 

점심 대충 때우고 전주를 향해 달리며 차 안에서....

 

 

 

 

 

폭설과 한파라는 기상청 예보로 어디 갈지를 모른채 헌책방 고구마에 들려 책 고르고...

궁평항에서 요기라도 하고 길 떠나려 하였으나,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아 최소한 먹을거라도 좀 제대로 먹는 여행이 되어 보자 하며...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 백반을 시켜도 반찬이 상 한 가득 나온다는

'맛고장 전주' 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