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가 이쁘다 했다.
사진작가들이 좋아라 한다 했다.
항이니까 최소한 점심이라도 먹을 곳이 있을줄 알았다.
아니 제법 걸게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그런데......
아 너무 추웠다.
차 밖으로 나가자마자 강풍이..... "아 멋있- 으으으으으으....."
수산시장인지 뭔지 모를 건물은 휑하니 서서 철통처럼 잠겨서 사람 그림자조차 없었다.
아무도 없는 항에 토막난 생선만 이렇게.... 무엇에 쓰는 생선인지.... ㅠ
결국 강추위로 인해 5분만에 그 멋지다는 궁평항을 뒤로 하였다.
점심 대충 때우고 전주를 향해 달리며 차 안에서....
폭설과 한파라는 기상청 예보로 어디 갈지를 모른채 헌책방 고구마에 들려 책 고르고...
궁평항에서 요기라도 하고 길 떠나려 하였으나,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아 최소한 먹을거라도 좀 제대로 먹는 여행이 되어 보자 하며...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 백반을 시켜도 반찬이 상 한 가득 나온다는
'맛고장 전주' 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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