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늘 가는 초입까지만 간 것이지만... ^^;;;
문수산으로 가는 길, 날씨가 흐려서 좋았습니다.
멀리 김포대학교가 보입니다.
사랑이도 간만 가는 길 풍경부터 즐기네요.
가는 길에 보이는 밭..
이쪽 길은 이렇게 나무가 있어서 그늘들이 있어 좋습니다.
대학 표지판과 버스 주차장 표지판 뒤의 옥수수밭이 재밌습니다. ^^
바로 옆으로 걷다보면 다시 나오는 밭... 고추밭???
김포대학쪽으로 된 조경, 철 모르는 단풍나무 입니다.
아무리 일요일 아침이라 하나 이렇게 인적이 없습니다.
김포대학교 내부도... 한 번도 안들어가봤으나 언제 기회가 되면 함 들어가볼까 합니다.
식당에서 키우는 아이 같은데, 상근이와 같은 종으로 보입니다.
휙 튀어나와 늘 다니던 곳인지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휙 사라져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뒤에 따라가는 아저씨와 배변 산책 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쪽 길은 가파른 계단이고 좁아서 사랑이와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입니다)
길 건너 식당 앞에 핀 꽃들..
그리고 가는 길에 만난 꽃... 이름은 모릅니다.
줌으로 땡겼더니 이렇게 화질이 뭉개집니다.
(갤럭시 에스포미니의 한계 같습니다. 줌으로 땡겼을 때와 어두울때 찍으면 화질 엉망 되는거... - -#)
계속해서 김포대학교를 끼고 걷다보면,
학생지원센터 앞에 '김포대학후문'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버스 타면 서울로 갈 수 있습니다만, 음... 8개월째 서울땅을 밟지 못하고 있네요. 3000번 타면 염창역까지 1시간이면 가는디... ㅠ
여기가 김포대학 후문인가봅니다. 오후면 이곳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학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나름 사람 구경도 되고, 어린 학생들 재잘거리는 모습 보는 것도 재미있어 이렇게 덥기 전에는 가끔 오후에 산책 나가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오게 되면 학생들은 이곳에서 보통 내립니다.
돌계단이 예쁘지만, 주차장으로 가는 계단일뿐입니다. ㅋㅋ
이 길로 산책을 다녔던 사랑이인지라 앞서 올라가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
주차장을 지나면 펜션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이런 곳에 무슨 펜션?? 했는데...
산 아래라서 그런지 놀러온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펜션을 지나서 도로를 조금씩 걸어 올라가면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이렇게 버스나 차들이 다니고 있어 사랑이를 데리고 걸을 때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아~ 팔팔번!! 저거 타고 영등포역에서 내리면 엄마집까지 도보로 20분이면 가는데요... OTL 요즘 부쩍 서울이 그립긴 그립네요.)
자, 목표지점인 청룡회관 앞입니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저기 청룡회관 건물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고기집 이름인가 했는데,
해병대? 해군? 뭐 그쪽에서 군인들을 위한 행사나 그 가족을 위한 행사 같은 걸 하는데 쓰는 거 같았습니다.
또 다른 청룡회관 입구입니다.
자 이제 이 다리를 건너가면,
문수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문수산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사랑이를 풀어주는데요.
오늘도 먼저 올라가는 사랑이입니다.
오랜만에 와서 기분 좋은가 봅니다. 디게 까불이~처럼 찍혔네요. ㅋㅋ
호기심 만빵~
유심히 관찰도 잘해요~!!
계단도 먼저 올라가 저렇게 기다리며 활짝~
와중 주위 구경도 잊지 않네요. ^^
계단을 다 올라가면 주차장에 열린 화장실이 있습니다.
먼지 털이기도 있어서 등산객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문수산 등산안내도입니다. 코스가 저렇게 많은데 어느 코스로도 아직 정상에 못가봤다는.... ^^;;;
올라가는 길에 있는 방공호(?) 입니다. 조금 무서워 보여요.
(사랑이 숨어 있네요. ^^)
이제 산으로 올라갑니다.
역시 사랑이 먼저.
자주 와서 앞장 섭니다.
역시 냄새는 빠질 수 없죠. 일단 맡고 보고,
또 맡습니다.
초입이다 보니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산 안쪽까지 차를 가져와 세워 놓고 산에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있는데.
솔직한 말로 저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아래쪽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 차 세울 곳도 있는데.
산을 타겠다 오셔 놓고는 왜 굳이 산 안까지 차를 몰고 들어와 저렇게 세워놓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쯤 오면 소나무 냄새, 산 냄새가 참 좋습니다.
이 길이 좋아서 사실 문수산 산책 코스가 좋은 것도 있습니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산림욕 하는 기분이랄까요.
애기봉이라는데서 넘어오는 계단 같습니다.
일요일이라 등산객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예뻐해주시니까 사랑이가 뒤를 계속 쫓습니다. 에고, 딸내미!!!
이런 구간만 계속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도 있답니다. 평평하고 산냄새는 가득하고~ ㅋㅋ
사랑이는 흙내음 즐기고 있네요.
저러고 내려오면 지난번처럼 송진덩어리까지는 아니어도 찐득찐득한게 묻어있기도 하고 각종 나뭇잎이나 잔가지에 입가는 흙으로 너저분합니다. ㅎ
이렇게 여기 저기 오르고 내리는 길들이 있습니다.
길을 알리는 표지목. 언제쯤 저곳까지 가볼까나~~~
여기가 초입 벤치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벤치가 한 곳 더 있는데 거기까지가 제 목표지점입니다.
더 올라가면 줄 잡고 올라가는 구간도 있고, 경사도 가파라 마음 잡고 가야하거든요.
(뭐 올라가면 쉴 수 있는 벤치에 운동기구도 몇개 있고 강화 앞바다도 보여서 기분 좋은 중턱이 있긴 합니다만, 다음 기회에~)
그런데 사랑이가 계속 전진!
아무리 내려오라고 해도 올라가는 등산객들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시위중입니다.
억지로 발길 돌리다가도,
엄마, 올라가면 안돼?
눈빛 공격 들어옵니다.
아.......... 정말 갈등 때렸습니다. 하지만 물도 준비 안되어 있고, 신발도 미끄럽고.
오늘은 안된다고 했으나 못내 미련 남는 사랑이였습니다.
사랑이가 매일 산책으로 체력이 좋아진 거 같습니다. 이전에는 여기까지도 만족했었는데.
아무래도 주말에는 문수산 중턱까지라도 다녀야 할 거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 고집 부리던 거 잊고 앞장서 잘 내려온 사랑이입니다.
거의 다 내려와 찍은 마을 모습입니다.
체력 좋아진 사랑이 덕에 어쩜 덜 더운 가을쯤에는 문수산 정상을 정복(?)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당~!!
'하루씩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내천, 훨훨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 - 동영상편입니다. (0) | 2014.07.18 |
---|---|
같으나 다른 얼굴, 포내천 평화누리길... (0) | 2014.07.17 |
포내천에 살고 있는 새들 - 사냥중인 백로 (0) | 2014.07.11 |
집안에서 이런 노을 어떠세요~ ^^ (0) | 2014.07.11 |
[일상도우미] 휴지심 활용하기 2탄 - 장마철 티셔츠 빨리 말리는 법 (0) | 201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