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한끼 정도는 가볍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폭염에 살짝 식욕이 떨어진 것도 있겠으나...
(살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지 말입니다.
한 끼 먹고 다음 끼로 뭐가 먹고 싶은지 생각이 안나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워낙 식탐대마왕인지라 먹고 일어나면서 다음에는 저거 먹고 싶다~ 이런 식이었는데.
딱히 먹고 싶은 게 없다, 라니요!!
이번 폭염이 대단하긴 한가봅니다)
무튼, 약간 의식적으로도 먹고 싶은 거 떠오르지 않거나 먹기 귀찮거나 하면
그냥 과일과 야채 섞어서 먹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오이와 방울토마토 바나나를 놓고 먹어가며 이 글을 쓰고 있고요.
불과 얼마전 같으면 이렇게 하고 싶어도 속이 헛헛하고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 시도조차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해보니 이게 슬쩍 포만감도 주더라고요.
(뭐 양을 그만큼 먹기는 하지만.... ^^;;;)
어쨌든 보세요.
제가 그랬잖아요.
식단 일기 공개는 반드시 효과가 있다고요.
아마도 식단 일기를 공개하지 않고,
아에 안쓰거나 혹은 혼자의 일기로 간직했다면 오늘의 이런 결과,
아침부터 오이 씹고 있는 이런 결과는 오지 않았을 겁니다.
다이어트를 생각하시는 님들이라면,
과감히 식단일기를 공개하시길!!
남의 시선이란 것은 은근 무섭습니다.
스스로 좋자고 찍는 셀카도 막상 공유하게 되면 더 이쁘고 잘 나온 사진을 만들기 위해 애쓰게 되는 것처럼,
식단일기도 혼자만이라면 대충 막 먹게 되는 것을,
조금은 더 이쁘게 조금은 더 신경 써서 먹게되는 효과를 주거든요.
자, 이틀치 식단일기 올라갑니다.
............
7월 27일 금
아침 : 밥, 김치, 스팸, 계란후라이, 명란젓, 김
점심 : 닭볶음탕
저녁 : 바나나 두 개, 오이 한개, 우유 한잔 반
(오이가 싸서 10개 사다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은근 배부르네요)
간식 : 편의점 아이스 카페라떼, 홍삼차 한잔
7월 28일 토
아침 : 밥, 청국장, 깻잎절임, 김무침
점심 : 빵, 스프, 로제파스타
(내 점심은 로제파스타였으나 늦게 나와 허겁지겁 먹어치우느라 사진이 없네요. 그래서 동료의 게살볶음밥 사진으로 대체~)
저녁 : 베트남 샌드위치
간식 : 인스턴트커피 블랙, 설레임 한개
운동 : 집안일 30분
(종기가 나서 당분간 수영 금지... 크흡!!!
할만하니 이러네요. 한 일 이주 못갈 거 같아서 다른 방법 고안중입니다.
더워서 밖에는 나가기 싫고.. 음... 음...)
그러고보니 언제부터인가 살살 시간제한 다이어트에 근접하고 있네요?!!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한달 채우고부터는 시간제한 다이어트에 대해 올리고 조금 더 신경써서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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