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레시피

레시피랄 것도 없는 꽈리고추와 표고버섯 볶음

신해원 2019. 5. 22. 14:06



냉장고에 시들어가려는 꽈리고추를 어떻게 할까나...



멸치랑 볶아 간장조림을 할까

소금간만 살짝해 꽈리고추 그대로의 맛을 즐길까.

그러다 문득 말려놓은 표고버섯이 떠올랐습니다.

일단 표고버섯 불려서 썰어놓고요.

꽈리고추는 꼭지 따고 포크로 찔러 구멍 좀 내었습니다.


웍에 식용유 두르고 꽈리고추 먼저 볶다가 색깔이 녹색으로 좀 선명해졌다 싶을 때 표고버섯 썰어놓은 것을 넣어 같이 볶습니다.

표고버섯까지 좀 익었다 싶으면

소스를 넣어서 살짝 졸아드는 느낌으로 볶다가 마지막에 불 끄고 뚜껑 덮어서 밥 김 들이듯 그렇게 잠시 놔둡니다.


이때 소스는, 진짜 별거 없습니다.

그냥 굴소스에 물만 좀 넣었거든요.


소스 : 굴소스 한 수저, 물 3~4수저 정도


고추와 버섯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간 싱겁게 먹기로 했고,

꽈리고추와 표고버섯 향을 그대로 즐기고 싶어서 마늘도 넣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릇에 담고 깨 솔솔~ 끝~!!

초간단 자취생(?) 레시피 입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하세요?

ㅋㅋ

자연 그대로의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