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슴쪽에 양말 보이세요?
사랑이는 양말, 손수건, 장갑....
뭐 이런 걸 좋아합니다.
장난감으로 알아서 빨래를 개거나 널거나 할 때 잘 사수해야 합니다.
아니면...
절케 훔쳐 가거든요.
뭐 저 양말은 할무니가 그냥 사랑이한테 주신 거고요.
밥도 묵고...
한눈으로 째리????
딴청 부리다가..
사진 찍는 할무니도 봤다가...
쭈쭈기--------------------
장난감 상자에서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고릅니다.
사다 준 장난감도 있고
훔쳐간 양말, 손수건, 끈, 장갑 등등도 있습니다.
오늘 사랑이한테 간택받은 녀석은..
양말과 장갑이었군요.
꺼내, 꺼내~~~!
사랑이는 어릴 때 부터 매듭 푸는 걸 좋아했습니다.
지퍼 여는 것도 잘했는데, 커서는 안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직도 매듭 푸는 거, 자기가 좀 하기 힘든 것 해내는 미션 풀기를 좋아합니다.
가끔 끈이 묶여서 잘 안풀릴 때 사랑이한테 주면 잘 풀어줄 정도입니당. ^^
할무니가 이번에는 장갑에 새로 사온 장난감을 넣어주셨나봐요.
아 뼈다귀 장난감이었네요.
장난감보다 장갑이 좋아????
글치, 역시 장난감이 좋지~~~
라고 했으나 역쉬 장갑... ㅋㅋㅋ
왜 클케 장갑과 양말 손수건이 좋은겨.
놀다가 멍 때리기?
칫!
먼산 바라기~
멍----------------
할무니 봤다-
딴데 봤다-
응?
할무니가 모가 그래써?
아는 단어야?
갸우뚱--------
사랑이는 지가 아는 단어, 말이 나오면 절케 갸우뚱 갸우뚱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간식 주까-' 하면 못알아듣고 그냥 있습니다.
하지만 "까까 주까-"하면 알아듣고 절케 갸우뚱하고는 막 달라고 조릅니당~
저 모습이 넘넘 귀여우나 함부로 말했다가는 기어코 원하는 걸 들어줘야 하므로 할무니랑 엄마는 아주 조심해야 합니당-!! ㅋㅋ
뭔지 모르겠으나 흥이 돋았나봐요.
뒤구 뒤구~
리얼 액션~
손바닥 보여주기 신공 발사!
박 박 박 !!!
뛰굴 뛰굴~
할무니가 사랑이 배길까봐 타월 새로 깔아주자 그 위에서..
쪼아 쪼아~
글케 쒼나게 노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몽롱------
가물 가물~
ㅋㅋㅋ
잡니당. 놀다 졸렸나봐요.
매일 매일 절케 잘 먹어 주고 잘 놀아주면 좋을텐데....
이번주는 무슨 일인지 우울해하고 놀지도 않고 잘 먹지도 않아서 할무니가 많이 힘드셨다고 하네요.
아마도 엄마와 떨어져 산다는 걸 이제 실감하고 있는지도...
"사랑아 미안, 엄마가 많이 많이 노력해 볼께!!"
오늘 사랑이 보러 집에 다녀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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