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텃밭일기] 치커리, 쑥갓, 부추 모종 심기

신해원 2014. 5. 28. 12:22

처음에는 '식물사신'인 제가 식물을 살려낼 수 있을까. 아주 작은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다 쑥쑥 자라는 상추 덕에 완전 업!!!

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이만큼이 강화풍물시장에서 총 3천원.

하지만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쑥갓은 엄청 시들시들...

하지만 상추도 처음 왔을 때의 좋지 못한 상태를 극복했기에 그저 아이들의 생명력에 기대볼 뿐입니다.

 

 

일단 아이들 새집을 만들어야겠지요.

 

스치로폼 박스로 화분 만들기는

"[텃밭일기] 상추와 고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14.5.12)

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난번 고생을 거름 삼아 아예 목욕탕 의자까지 준비!

쭈그리고 앉아 하나 하나 심으려니 다리가 너무 저리더라고요. ^^;;;

(사랑이가 한켠에서 흙냄새를 즐기고 있군요~)

 

2개 마련한 스치로폼 화분에 조금씩 간격을 두고 쑥갓과 치커리, 부추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한 켠에는 지난번 뿌리가 났었던 마늘을 심어주었습니다.

 

 

일전에 뿌리가 난 마늘을 물에 담궈 베란다에 놓아 뒀었지요.

그중 2개가 싹이 올라오고 2개에서 뿌리가 조금 더 자라기에 딸기팩에 흙을 담고 물을 주어 옮겨 뒀었습니다.

아직 이를지도 모르나 역시 생명력에 기대~

그냥 화분 한 켠에 5개 모두를 심어 주었습니다.

 

 

 

심기가 끝나고 스치로폼 바닥에 흐를 정도로 물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부추는 잘 모르겠으나, 쑥갓은 어제보다는 조금 상태가 나아졌습니다.

어제는 만지면 흐느적흐느적....

아직도 베스트는 아니나 조금 살아난 느낌입니다.

 

 

당당히 한 자리 하고 계시는 마늘님~ ㅋ

 

 

우쭐 우쭐 자라고 계신 파님~

 

 

어제 이사오신 무화과님~

 

 

 

 

어제 오셨는데 상태가 좋습니다~

 

 

 

무성해지는 고추분들~

잎이 무성해지며 또 다시 꽃이 맺히려는 것 같은데 어째야 하는지...

그래서 에따 모르겠다, 일단 역시 생명력에 기대~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와글 와글~ 시끄러울 정도로 잘 자라고 계시는 상추님들~.

이제부터는 부지런히 먹어야겠습니다. ^^

 

 

이렇게 해워니의 텃밭은 점점 커지고 있답니다~

(아, 그런데 이제 그만 늘려야겠어요... 더 이상은 감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