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잘해쓸까 오늘쇼핑'에서 새싹재배기 구입(5.29.)에 관해 포스팅 했습니다.
이제 그 재배기를 통한 '새싹 키우기' 일기를 쓰고자 합니다.
일단 전체 과정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자, 씨앗이 배송된 상태 그대로라 '씨앗 불리기' 부터 시작합니다.
균일한 망을 구매한 것이 아닌, 크기가 다른 6가지 망이라 일단 씨앗을 어느 망에 뿌릴지 크기로 대략 가늠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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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타입은 3종류.
그래서 씨앗도 위에 보신 것처럼 차후에도 알기 쉽게 소, 중, 대 라고 써 놓았습니다.
(온 씨앗들 태반 자자란 것이 많아 어쩌면 제일 촘촘한 균일망을 선택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 이제 씨앗을 뿌려야 하는데요.
여기서 또 갈등이 됩니다.
도대체 얼마가 적정량일까.
제품 판매처에서 사용법을 명기한 곳에 얼마의 양이 적정량이다, 라는 제시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어쩝니까.
인터넷을 마구 뒤져본 결과, 보통..
큰 씨앗은 티스푼 2개 정도, 작은 씨앗은 티스푼 3개 정도가 적당하다는 내용들을 확인했습니다.
일단 시키는대로 했는데 뿌린 씨앗중 제일 입자가 작은 브로콜리는 3스푼은 양이 좀 많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입자가 제일 작은 씨앗은 2스푼 반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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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3단계.
씨를 뿌린 후 30분 후 휘휘 저어 씨앗 가라앉히기.
과연 씨앗들이 메밀 빼고는 거의 다 떠 있더군요. 그냥 시키는대로 얼추 가라앉을 때까지 저어 주었습니다.
(실수로 유채가 두 칸이나 들어가 버렸습니다... ㅠ 기냥 키워보기로 했어요)
아 그리고 한가지 주의 사항.
맨 위 설명서를 보시면 아시겠으나 큰 씨앗과 작은 씨앗의 불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큰 씨앗은 6~8시간, 작은 씨앗은 4~6시간.
그래서 일단 큰 씨앗을 먼저 뿌려 불리기 시작하고 2시간 뒤에 작은 씨앗을 뿌렸습니다.
혹시 몰라 물에 불리는 시간은 최대로 했습니다. 큰 씨앗 8시간, 작은 씨앗 6시간.
씨앗을 불린 후 망의 물을 새로 교체.
수위에 아슬아슬하게 닿을 정도로 물을 넣고 위에 씨앗이 올려져 있는 망을 얹었습니다.
이때 망의 물에 씨앗이 잠기면 안된다 하여 아슬아슬~ 찰방 찰방~ 있는대로 신경을 썼습니다.
씨앗을 불릴 때는 수돗물을 사용했고, 키우는 교체 물은 정수기 물로 넣었습니다.
자 이렇게 일단 씨앗을 망에 안착시키는데까지는 성공.
뭐 중간 우여곡절이 조금 있기는 하였으나 비교적 괜찮은 모습으로 안착된 듯 합니다. ^^
모든 작업을 끝내니 밤이 되어서 밤사이에는 깜깜한 베란다에 내놓았었습니다.
발아용 검은 뚜껑이 없어서 아침에는 식탁으로 옮겨 물을 분무 후 뚜껑 위에 검은 티셔츠를 덮어 주었고요.
이때 옷이 숨구멍을 막지 않게 주의하였습니다.
자, 하룻밤 사이에 재배기에서는 무슨 변화가 있었을까요?
아직 태반의 씨앗들이 잠들어 있는듯 하나, 두 곳에서 싹이 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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