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텃밭일기] 고추가 드디어 맺힙니다~

신해원 2014. 6. 13. 11:06

 

 

고추꽃 사이 사이로 맺히기 시작하는 고추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꽤 여러개의 꽃이 열매로 맺히지 못하고 떨어지더니,

이제는 열매로 맺어주고 있네요. 발견 고추 갯수 3개입니다.

(아, 벌들이 좋은 일을 해주긴 한 거 같은데 - 어제 벌에 쏘인 후 벌집 발견, 119 구조대에서 와서 벌집 철거한 얘기는 썼었지요)

미안하긴 해도, 공생이 어려우니 그참....

아래는 맺힌 고추 사진입니다. 잎 사이사이 숨어서 찍기가 어렵네요.

 

 

 

고추잎을 찾아든 벌레 손님.

까만 바탕에 흰 점이 제법 위협적입니다. 아무리 작아도 이런 벌레는 무섭습니당.... 후덜덜~

 

 

마늘은 절망적입니다. OTL

지난 번 비가 쥐약이었나봐요. 도저히 일어날 기미가 없네요.

이번주만 지켜보다가 일어나지 못하면 정리하고 이후 마늘은 집안에서 수경재배로 시도해 볼까 합니다.

 

 

대신 무화과가 선전중입니다.

이제 제법 무화과 태가 납니다. 매일 아침 볼 때마다 자라 있어요~ ^^V

 

 

한 동안 시들거렸던 상추도 비를 맞추고 물을 자주 주니 제 모습을 찾고 있습니다.

시들거렸던 원인은 날씨가 꾸물거린다는 핑계로 하루 거른 물주기였나 봅니다.

아,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엄청 부지런하신거였군요.

농작물이 사람 발 소리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더니 정말 하루도 빼먹으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쑥갓 구경 하실래요~

키가 성큼성큼 크고 있습니다. 다음주중 한 번 따다가 된장국에 넣어서 쑥된장국 끓여 보려고요.

 

 

쑥갓 잎에 물방울 맺힌게 이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이건 쑥갓 꽃인가요? 쑥갓도 꽃이 피는 거였나요????

ㅋㅋ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 마음 편하게 키우는 해원입니다~!! 

 

아, 아래는 서비스 컷.

어제 119 구조대원이 제거해주신 벌집의 한 귀퉁이입니다.

이제는 벌만 봐도 심장이 섬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