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커리, 괴기스럽게 자란다 궁시렁 거렸던게 왕창 미안해졌습니다.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려고 그렇게 하늘 향해 부쩍부쩍 솟아오르고 있었나봐요.
진딧물로 인해 뿌린 우유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꽃이 빨리 지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다음날 져버려 아쉽....
이렇게 또 다른 꽃이 자라려고 막 시도중입니다.
아고~ 기특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여라.
요 부분은 꽃은 아닌 거 같고, 잎이 펼쳐지려나 봅니다.
아, 진딧물만 아니라면...
벌써 3번재 우유 살포인데 아직도 진딧물이 쑥갓에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살겠다고 저렇게 꽃망울 맺힌 거 보면 안스럽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사라지지 않을 경우 담배꽁초액을 만들어 뿌려보려 합니다. 제발 사라져버렷!!!!!!
역시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무화과.
새들한테만 빼앗기지 않는다면 20여개 정도 수확이 되지 않을까, 나름 꿈을 꿔보는데.
쑥갓의 상황을 보면 식물은 예측불가라.
부지런히 돌보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다시 봐도 예쁜 고추꽃~
제법 자라고 있는데, 아삭이 고추류라고 산 것이라 아직 따먹으면 안될 거 같아 참고 있습니다.
우리 형제 아이가~ 끼리끼리 비슷한 녀석들이 크고 있네요.
모자 관계? 부자 관계? ㅋㅋㅋㅋ 앙증맞고 기특하고 신기방기 할 뿐입니당~!!
그냥 뚝 잘라 심기만 해도 제 역할 충실히 해내고 있는 대파식구들입니다.
2차 시도인데 냉장고에 좀 묵었던 1차 시도보다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거 같아 안심입니당~!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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