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익히 아는 사실이나, 새삼 다시 깨달은 하루... ^^;;
결심과 달리 아침 일찌감치 친구가 찾아와 핑계김에 사랑이 산책 띵까고, 비록 두끼이나 네끼같은 두끼를 먹은 하루가 되버렸습니다. OTL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거 같은데, 제가 사는 곳은 피자 배달이 안됩니다.
(정확히는 오늘 물어보니 두판 이상이면 배달... 이라 하나 피자집 사장님 낯빛이 그다지... 어쩌면 두판 시켜도 안올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여기 이사와 처음으로 제대로된 피자를 먹자!! 그렇게 통진으로 나갔지요.
물론 사랑이 동행 덕분에 가게에서 먹는 건 불가!! 사서 집으로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피자를 사서 돌아오던 중 발견한 메밀 막국수집.
급 차가운 메밀막국수가 땡겨 점심으로 그만 콜~
식어버린 피자는 집에 돌아와 랩핑 후 냉동실로 직행했습니다.
저녁에 하나 전자렌지 땡 쳐 먹어야징, 라고 생각은 했으나 너무 간만에 눈앞에 있는 피자.
결국 참지 못하고 오후 3시경 간식으로 피자와 콜라를 퍼묵퍼묵 해버렸다는...
그렇다고 저녁을 생략했느냐 하면, 조금이라도 곡기를 먹어야 하는 토종 한국 입맛 때문에 결국 또 걸판진 밥상을 해치우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 포만감이 그득~~
생각해보니 서울이었다면 16시간 단식을 지키지 못했겠구나...
길에 나서면 온통 먹거리, 거기다 편리한 배달 음식들,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는 마트들.
식탐 대마왕들에게는 참 살찌기 좋은 환경이 도시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쫌 많이 먹었다고 좌절 금지!! 좌절감으로 인한 죄책감도 금지!!! 죄책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금지!!!
그냥 케세라세라~~
또 하면 됩니다. 마음 편하게 가기로 했으니까요. ^^
어제 일기입니당.
6월 30일, 월요일. 햇볕은 쨍쨍 대지는 후끈 후끈~ 아 겁나 뜨거워!!!
운동 : 아침 스트레칭 30분
간식 : 인스턴트커피 2잔, 메밀차 1잔, 피자 한쪽, 콜라 1잔, 피클 3개
점심 : 메밀막국수(비빔-7,000원), 육수 한 공기, 양배추 샐러드 조금, 열무김치 조금, 냉면무김치 조금
저녁 : 현미&보리&콩밥 반공기, 냉면육수 한팩(국 끓이기 귀찮아 기냥 얼려놓은 냉면육수로 해결~ 그러나 비추입니다, 별로에요),
제육볶음 한 접시, 수박껍질생채, 양파볶음(간 없음), 채썰은 파, 알배기 배추, 상추 조금, 아삭이 고추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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