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 왔을 때 가서 먹었다던 메밀 막국수 집입니다.
월곶면에서 통진 방향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밀 막국수 뿐만아니라 갈비탕, 만두도 하나 봅니다.
사랑이를 데리고 갔기 때문에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는 못 먹고, 야외에서...
그래도 마침 바람도 시원하고 나름 좋았습니다.
저희 말고도 몇 분이 더 부러 야외에서 드시더군요 더구나 뜨거운 갈비탕 드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더위에 드시는 거라면 그것도 맛있을지도... 다음에는 갈비탕도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위에 써있기는 하나,
야외에서 먹으려면 내부에서 주문하고 계산 먼저 해야 합니다.
주문하러 들어가보니 내부도 꽤 넓었고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맛집, 제대로 찾은 기분.
비빔 메밀막국수(7,000원)로 시켰습니다.
아뿔싸~ 다 비벼서 두어 젓가락 먹고서야 앗!! 사진!!! ㅋㅋㅋㅋㅋ
먹던 거 기냥 찍어놓은 거라 쪼메 지저분... ^^;;
반찬은 냉면 무김치, 양배추샐러드, 열무김치, 도토리묵이 나왔습니다.
다 괜찮더군요.
비빔막국수에는 얼음 살짝 언 육수가 나왔습니다.
총평,
맛있습니다.
막국수 하면 양배추에 이것저것 채소만 잔뜩, 정작 면은 니맛도 내맛도 아닌 가게가 많은데.
메밀향 제대로 나는 면,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장.
최근 몇년 사이 먹은 막국수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음, 오늘처럼 더운 날 딱인데. 또 생각나는군요.
혹시 근처 오셨다 가실지도 모를 님들 위하여,
월곶면 말고 대곶면에도 가게가 있나 봅니다. 문의는 위 전화번호로~!! ^^
[7월 21일 월요일, 2차 방문]
지난번에 먹은 메밀막구수(비빔) 하나와 갈비탕 하나(8천원)을 시켜봤습니다.
음, 갈비탕은 비추입니다.
아무래도 이 집은 가게 이름처럼 '메밀막국수'가 주종 같습니다.
내용물 : 갈비 3대, 고기 조금, 팽이버섯, 대추 1개, 수삼 편썰은 것 1조각, 달갈 지단 조금
육수는 메밀막국수용 핫육수와 맛이 동일하고요.
짜고 담백한 맛이 덜합니다.
중요한 뼈에 고기가 붙은 갈비. 크기가 크고 3개가 들어 있어 넉넉할 거 같으나....
질기고 푹 삶아지지 않았는지 2대는 뼈와 거의 분리되지 않아 거의 버린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멀건 국물에 백미밥 김치를 반찬 삼아 먹은 기분이랄까요.
양으로 승부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이 집에서 갈비탕은 비추입니다.
* 뭐 비빔 메밀막국수는 여전히 맛있더군요~!! 앞으로 메밀막국수는 계속 먹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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