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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곡성] 그때까지는 좀 한적했던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신해원 2014. 7. 7. 17:51

2011년 4월 13일 방문

 

 

곡성장을 구경하고 목적지인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로 향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조금 휑했었는데, 최근 다녀온 사람 말 들어보니 튤립 축제가 꽤 볼만했다고 하더라고요.

곡성장터에서 기차마을까지는 도보로 갈 정도의 거리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기차마을에 주차장이 있으므로 차로 이동하시는 것이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장터를 나와 개천을 끼고 걸었습니다.

 

 

4월이라 개나리 벚꽃이 한창이었습니다.

 

 

길 건너의 풍광도 볼만하고요.

 

 

벚꽃길이 예쁩니다.

 

 

 

그 길 끝자락 기차마을로 넘어가는 구름다리입니다.

 

 

구름다리를 건너 계속 길 따라 가면,

 

 

곡성역도 보이고

 

 

이정표도 보입니다. 대략 거리들이 저 정도이니 참고하시면 되고요.

 

 

ㅋㅋ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들.

아, 정말 타보고 싶었는데 동행한 친구가 계속되는 운전으로 반쯤 뻗은 상태라 포기..

 

 

자 드디어 기차마을로 진입.

 

 

슬슬 기차부터 보이지요.

 

 

좌측 공터가 기차마을 주차장입니다.

 

 

 

자, 기차마을 진입입니다.

 

 

기차마을 초입에 있는 장미공원.

 

 

 

그러나 당시는 개장전이라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은 이곳이 장미로 뒤덮여 있나 모르겠네요.

 

 

장미공원에서 기차마을로 넘어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장미공원도 기차마을도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뭐 장미공원이야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때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여기가 장미공원에서 기차마을로 넘어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을 넘어가면 맞아주는 거대한 풍차.

(크기는 하나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서 본 것보다는 작은 거 같습니다)

 

계단에서 바라본 기차마을 전경입니다.

이때까지는 아직 썰렁했던 시기.

 

 

지금의 곡성역이 아닌 이전 역사의 모습.

 

 

어릴 때 외갓댁인 남원을 기차로 다녔었는데 딱 그때의 역 모습이라 정감 있습니다.

 

 

 

선로를 변경해 주는 기계인 듯.

 

 

아무리 썰렁해도 레일바이크는 인기 있었습니다.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거라 코스가 괜찮을 듯 싶어 욕심은 납니다.

 

열심히 출발들 하시는 모습.

 

 

 

 

기차길이 예쁘지요.

 

 

저 멀리 증기기관차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한테 제일 인기 많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포토존 역할이랄까요. ^^

 

 

기관차 내부 모습입니다. 옛날 초등학교 책 걸상처럼 나무로 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좌석 배치도 다양.

 

 

 

이 자리에 앉으면 마치 과거로 기차가 달려줄 것만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멀리 길을 돌아 달려가고 있는 기차길.

실제로는 훨씬 묘한 느낌을 주는 길이라 찍었는데 사진 실력이 메롱이라...

 

어디까지라도 이어져 있을 거 같은 아득한 기차길은 이상한 설레임을 줍니다.

떠남, 여행, 낯설음... 그 길에서의 새로운 만남.

내 인생의 기차길은 어느 정도에 와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