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새벽에 발이 시렵고 추워서 잠에서 깼습니다.
오늘도 책상에 앉아 있는데 너무 춥고 발이 시려워 결국 급한 성미에 전기장판을 끄집어 냈네요.
전기장판 켜 놓고 따땃하게 몸 녹인 후 이것 저것 좀 하다가 문득,
어라? 사랑이가 안보여???
베란다에 나갔나 싶었으나 오늘은 추워서 창도 닫아놨고,
화장실쪽에도 없고...
뭐지? 싶었는데 베개 있는 부분이 불룩.. 이불 들춰보니, ㅋㅋㅋ
잠이 잔뜩 든 눈으로 모냐, 식으로 쳐다보는... ㅋㅋ
웃기는 건 이불도 아닌 베개까지 들추고 그 아래로 파고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완전 겨울 맞아 굴파고 들어간 아기곰 같았다는... ^^
따땃하고 좋은지 다시 눈 감더라고요.
지몸 추운 건 요만큼도 못견뎌요, ㅋㅋㅋㅋ
지금은 더운지 다시 나와 이불 밖에서 손 모으고 주무시고 계심다.
사랑이 침대도 슬슬 추워지는 날씨 대비해줘야 할 때가 온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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