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는 다이어트

[12-13일차] 시간이 좀 지났으나 그냥 이렇게 세면서 하렵니다.

신해원 2016. 7. 10. 13:57


또다시 며칠 건너뛴 '며칠차'이나....

일기 안쓰고 막 먹는 며칠이 있었으나 또 정신 챙기는 이삼일이기도 합니다.


최근 모든 수치들이 다시 뛰어버렸고,

앞서 말했듯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허리가 뻐근하게 아프기도 합니다.

이전 폭주했던 기간과,

짬짬이 폭주했던 기간의 저주(?)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기분인 요즘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포기하게 되기도 하고...

이미 폭주에 익숙해진 몸이 자꾸 먹을 걸 들이라 강하게 요구하고 그 요구에 무릎 꿇기의 반복이기도 합니다.


한번씩 정신 차려서 산책하고 음식 좀 가려 먹고를 반복하는 요즘...


아!!!

습관 바꾸기 드럽게 어렵당!!!


그래도 어쩌겠어요.

좀 몸 편히 살려면 자꾸자꾸 해봐야지요.


어제, 그제 일기 들어갑니다.



7월 8일 금요일



운동 : 안함
간식 : 바나나(1개)&우유 쉐이크, 인스턴트 커피 한잔, 홍삼차 한잔


점심 : 현미밥, 꽈리고추 감자볶음, 진미채고추장볶음, 김치, 조미김 한봉지, 콩나물국 조금
저녁 : 떡만두국, 김치





꽈리고추 한팩 산 게 안해먹어서 냉장고에서 시들시들...

그래서 할줄 아는 방법 동원해 해 먹고 있는 어제 그제입니다.

예전에 한 번 해봤었던 건데...

감자가 너무 익어버려 영 모양새가...

나중에 함 더해봐야게씀다.


저녁이면 왜 이리 면, 밀가루가 땡기는지...

(하긴 뭔들 안땡기게씀까만... ㅠ)


마침 인터넷 특가세일로 산 교자만두와 김치만두가 있어서 떡만두국을 끓였습니다.

맑게 끓일까하다 고추가루와 청양고추 넣고 얼큰하게 끓여봤어요.

딱 저 한그릇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미쳤죠.

끓여놓은 한 냄비를 과하다, 배가 찢어질 거 같애!!! 하면서도 죄 먹어버렸습니다.

최근...

욕구불만인가요??

왤케 더 먹어댈까요??




7월 9일 토요일.


운동 : 아침 산책 30분

-- 한 며칠 안나가다 사랑이한테 미안시려 나가봤습니다.

너무 일찍부터 뜨거워져 포내천과 문수산쪽은 포기.

그냥 동네 한바퀴씩 돌고 있습니다 --


간식 : 토마토쥬스 한잔, 인스턴트 커피 한잔, 바나나(1개)우유쉐이크 한잔


점심 : 현미밥, 연두부잡탕찌개, 꽈리고추 멸치볶음, 꽈리고추 감자볶음, 야채볶음
저녁 : 현미비빔밥(참치, 고추장/꽈리고추 멸치볶음), 조미김 2개, 순대국





그간 너무 짜게 먹어댄 거 같아서 오랜만에 간을 안한 야채볶음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뭐 냉장고 야채들 때려넣고 올리브오일에 볶아내기만 한거고...

친구 왔을 때 먹어봤다가 안먹겠다며 버틴...

딱 그런 맛이지만요.

그래도 살기(?) 위해 다시 먹기 시작합니다.



쪼그라드는 꽈리고추 마지막 친구들은 잔멸치 볶음으로 활용~


덕분에 저녁에...

밥 절반은 참치와 고추장 넣고 비벼 조미김에 싸서 먹고.

절반은 이 볶음 넣어서 비벼 조미김에 싸서 먹고..


맛난 미니주먹밥이었으나...

역시 짰어요... ㅠ


결국 오늘 아침에 또 띵띵 부었답니다.

그래도 아침 산책 나갔다 와서 칼륨 많은 바나나쉐이크 먹은 걸로 위안 삼았답니다.


아... 너무 덥네요.

에어컨 실내기에서 물 떨어져 놔준 친구 부른 상태라 돌리지도 못하고 있고...

슬슬 주위 공기가 뜨거워지는 지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