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는 다이어트

[8일~11일차] 허리가 아직까지 아픈게...

신해원 2016. 7. 3. 16:28



그간 폭주한 거에 비해 살이 안쪘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숨어 있는 기간이 있었던가 봅니다.

무게가 갑자기 확 뛰었다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중입니다.


전 놀랍게도 체중계가 고장난것처럼 무게가 약 15키로 정도가 훅 뛰었다가

하루 이틀 사이로 서서히 빠져서 원래의 무게로 돌아갈 때가 간혹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진짜 저울이 고장난줄 알았는데...

어마무시한 폭주 기간 뒤에 한번씩 그러는 걸 봐서는...

만약 조절하지 않았다면 그 어느선의 무게로 정착하려는 도입단계에 그런 증상이 있는게 아닌가...

그 무게에 맞추려고 몸이 여기저기 삐걱거리며 허리 통증이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좀 움직여 주고 가려 먹으려 노력한 기간 덕분에 완전 나빠지진 않은 상태이나...

그래도 폭주기간의 영향을 온 몸이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었나 봅니다.

(문제는 오늘 저녁도 술자리가 있어서리... 음...)


어쨌든 늘 그렇듯!!

안하는 기간보다 챙겨서 해보는 기간이 더 많을수록 좋고,

챙기는 기간이 적더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라고 생각하며!!!

밀린 일기 올립니다.



6월 30일 목요일



운동 : 아침 스트레칭 30분


간식 : 과일쥬스 반잔, 인스턴트 커피 한잔, 카페라테 한잔, 티라미슈 조금


점심 : 현미밥, 해물경단, 오이생채, 오이양파볶음, 진미채고추장볶음, 김치
저녁 : 동태탕 안주하여 술자리




일 때문에 나가야 해서 이쁘게 차려놓고 먹지를 못했습니다.

더구나 나갔다 온 다음 먹을 거를 좀 마련해놔야 해서 정신 없었던 아침이기도 했고요.




해물경단 부쳐놓고..




오이 2개중 하나는 절였다가 볶고...




하나는 무쳤습니다.

둘다 오늘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ㅠ




김치는 인터넷으로 시킨 종갓집 김치...

이게 소백이라서 그런지 달고 예전에 좋아했던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예전 맛은 홈쇼핑에서 시켜야 하려나 봅니다.



7월 1일 금요일


운동 : 안함
간식 : 과일쥬스 한 잔, 인스턴트 커피 한잔, 바나나&(1개)우유쉐이크 한잔


점심 : 순대국, 현미밥, 김치
저녁 : 동태탕, 현미밥, 헤물경단, 김치, 진미채고추장볶음, 오이양파볶음




7월 2일 토요일



운동 : 안함
간식 : 바나나우유쉐이크 반잔, 인스턴트 커피 한잔, 과일쥬스 한잔, 아몬드 호두 조금, 커스타드 한개


점심 : 떡만두국, 김치, 오이양파무침, 진미채고추장볶음
저녁 : 현미밥(반공기), 김치찌개(라면사리, 두부), 오이양파무침, 진미채고추장볶음




7월 3일 일요일


운동 : 안함

간식 : 과일쥬스 한 잔


점심 : 현미밥, 김치찌개(라면사리, 두부, 만두, 떡), 오이양파볶음, 진미채고추장볶음, 양배추쌈, 옛날쏘시지계란부침, 해물경단

저녁 : 술자리

(저녁은 술자리 예정이라 미리 올립니당... ^^;;;)






위 사진은 단호박씨볶음입니다.

그간 단호박 찌면서 안의 씨를 싹 긁어서 냉동실에 모아놨습니다.

그 많은 씨를 버리기가 아까워 저렇게 볶아 먹으면 어떨까 싶어서 해보았는데...


단호박씨를 씻는것도 힘들고...

말리는 것도 해가 좋은 날 골라 해야했고... (햇살과 바람이 많이 도와준 날씨였습니다만)

거기에 기름기 없이 웍에다 넣고 볶고...


수고로움에 비해 먹잘게 너무 없어서 공과 시간만 잔뜩 들인...

음... 뭐 그런 게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해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모르겠어요.

내용물이 꼬숩고 좋기는 한데...

음... 공과 시간이... 음....


무튼 휴일 오후 입니다.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