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옥상 텃밭 아이들이 바빴습니다.
먼저 쑥갓.
이렇게 꽃망울만 움트더니,
서서히 펼쳐지는데...
앗! 지난번 전체가 노란꽃과는 달린 밖은 흰색, 안쪽이 노란색....
이게 예전에 소원은님이 말씀하신 희고 노란 쑥갓꽃인가요?!!
같은 쑥갓인데 어떤 것은 전체가 노란꽃이, 어떤 것은 이렇게 희고 노란 꽃이 피다니 신기방기 합니다.
아, 청초해요~~~~~~~!!
하루가 다르게 활짝~~~~~
꽃잎이 확 펼쳐졌습니다.
그 옆에도 하나 더 펼쳐지고 있고요. 몇개의 꽃망울도 더 보입니다.
얘는 망울부터 노란색이더니,
이렇게 전체가 노란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활짝 핀 모습~
진딧물로 인해 누렇게 떠버린 잎들이 우유 샤워 3회 후 진딧물이 사라졌는지(육안으로도 이제는 안보이긴 합니다),
다시 녹색으로 잎들이 생생해 지는 것을 보면서,
또 꽃들이 이렇게 피는 것을 보면서 자연의 힘에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한때는 절망스러워 포기하려고 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때 진딧물 제거한답시고 죄다 뽑아버리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자생하려던 녀석에게 얼마나 잔인한 짓이었을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
치커리는 이제 식용이 아닌 완전 관상용... ^^;;
여러개의 치커리 꽃이 피고 지고 합니다.
대파는 신경 안써주고 물도 안줘도 알아서 큽니다.
무화과 새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색깔 정말 예쁘지요. 어찌나 기특한지...
날씨가 뜨거워지며 무화과 성장 속도가 부쩍 눈에 더 보이네요.
매일 아침 확확 커져 있는 무화과 모습에 깜짝 깜짝 놀란다니까요.
새싹은 주말에 싹 정리해 버렸습니다.
여름철에는 잠시 새싹 키우기 하지 말아야 할까 봅니다.
하루에 한 번 물을 갈아주는데도 금새 냄새가... =,=
무순과 보리새싹...
미나리는 아직까지는 별탈 없습니다.
지난번에도 이 정도의 시기까지는 잘 자라다가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마늘은 키가 커지며 잎에 힘이 없어 자꾸 넘어지기에 합쳐놨더니 성장도 더디고 시들시들합니다.
아무래도 따로 키웠어야 했나 봅니다.
계속 시들거리면 정리하고 다시 시도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쓰러진 잎들 좀 먹어봤는데...
크~ 지도 마늘이라 이거지요!
맵습니다. 마늘향도 강하고요. 조금 더 키워 음식에 넣어 먹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뿌리의 생명력이 좋건만, 잎의 시들거림... 음, 방법을 될때까지 찾아봐야 할 듯...
이하 서비스컷~
세탁소 옷걸이로 만든 고추지지대에 잠자리가 앉아 있습니다.
(다행히 잠자리는 안무서워 한다는~~~)
사진 찍으라는듯 안날아가는 녀석~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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