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부기가 있는 아침이라지만 몸무게가 단식 시작 이전보다도 더 높게 뛰었습니다.
전일 너무 고기가 땡겨 먹은 수육 양이 많았는지, 아니면 막 개봉한 김치가 맛있어 너무 집어 먹어 짰는지...
아니면 새로 시켜본 병아리콩이 미국산이라 몸에 안맞았는지...
그러자나도 요 며칠 잠이 견디지 못할 정도로 쏟아지더니 어제는 초저녁부터 혼절...
그러더니 새벽 1시경 가슴이 답답해지고 부대껴 잠에서 깨서 한참 힘들었습니다.
마치 술을 어설프게 마시고 자다 깼을 때 증상처럼 부기에 위가 그득한 느낌으로 답답하고 심장은 벌렁거리고 호흡도 턱턱 막히는 느낌.
정말 싫은 느낌인데요.
간헐적 단식 시작하고 두번째 이런 느낌을 받네요.
무섭게 잠이 쏟아지더라도 가볍게 스트레칭이라도 좀 하고 미지근한물로 샤워하고 잤으면 좋았을텐데.
그조차도 못하고 기절해 버려 더 상태가 나빴던 거 같습니다.
아침인데도 허리가 뻐근하고 몸이 무겁고 눈은 졸립고 멍하기만 합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고 너무 오래 방만하게 살았던 몸을 살게끔 바꾸는 과정이 결코 쉽지가 않네요.
어차피 쉽지 않으리라, 알고 있었으나 초반 쉽게 내려가고 별로 어렵지도 않았기에 어라? 별거 아닌 거 아냐?1!
착각의 희망에 잠시 빠졌던 거 같습니다. ^^;;
그럼 그렇지요.
막 대한 몸, 마음 돌려 살게끔 하려면 정성으로 모셔야지요.
7월 19일 토요일. 하루종일 흐리고 바람 많음
운동 : 아침 간단 스트레칭, 사랑이와 아침 산책 30분
간식 : 팥물 2잔, 양파물 1잔, 인스턴트커피 1잔
점심 : 현미&보리&콩밥 반공기, 수육 두접시, 김치 한 접시, 자색양파볶음 한접시
(생각해보니 수육 삶은 거 남기면 처치 애매해 몽땅 먹어치운게 양이 너무 많았었나 봅니다.
식탐은 어쩔 수 없는지라 입에 맛나면 일단 위에 담고 보는 습성이... OTL
앞으로는 배가 부를 거 같으면 그만 먹는 습관도 함께 들이기 시작해야 할 거 같습니다.
어제밤의 힘듬이 타산지석이 되어 주는 걸까요~!! ^^)
저녁 : 토마토 1개, 삶은 병아리콩
(잠이 너무 쏟아져 점심을 2시경 먹어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저녁은 이렇게 간소합니다.
그런데도 밤에 그렇게까지 부대꼈으니...
몸 자체에 문제가 있었거나 아니면 역시 점심이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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