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와서 점심을 밖에서 먹었습니다.
원래 먹고 싶은 것은 초지메밀막국수였는데, 가보니 월요일이라 쉬는 것인지 휴가신지...
문을 닫았더라고요.
다른데도 들려 봤는데 한 곳은 휴가, 한 곳은 사랑이 땀시 문전박대(?)... OTL
그냥 집에서 먹자 하고 돌아오는데 보리밥집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손님이 없어 사랑이 받아주신다 하더군요.
냉큼 들어가 한 상 때렸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많이 짜더라고요.
먹으면서도 음, 짜다... 붓겠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후부터 슬금슬금 부기 올라오더니 오늘 아침은 부기와 함께 맞았답니다.
짜게 먹은 영향은 어제밤에도 있더라고요.
부으면서 몸도 무겁고 엄청 피곤 몰려오고 의욕도 뚝!! 결국 밤에 하는 108배도 생략해 버렸습니다.
그래도 오늘 아침 스트레칭에 좀 신경쓰고 아침 산책 다녀오고 팥물 마셔주면서 화장실 몇 번 들락날락 하니 부기가 어느 정도 내리는군요.
그간 몸에 순하게 먹여준 것이 최근 좀 효과를 보고 있는 거 같습니다.
1차 무너졌을 때와는 달리 2차 무너짐 이후에는 의외로 회복이 빨랐습니다.
1차 무너졌을 때는 간헐적 단식을 다시 하면서도 명현현상으로 졸립고 피곤하고 힘들고...
이 기간이 꽤 오래 갔었는데, 이번에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컨디션이 회복 되었지요.
더구나 좀 짜게 먹고, 좀 늘어져 있더라도 다시 시작시 몸에서 부기 빠지는 속도나 컨디션 회복 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졌습니다.
직접 몸으로 느끼니 주위에 자꾸 이렇게 먹어, 저렇게 해.. 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중.... ^^;;
이러다 간헐적단식 '전도사'가 될 거 같습니다. ㅋㅋㅋ
어제 일기 들어가겠습니다. 짜게 먹었고 몸에 나쁜 빵~ 먹은 날입니당~!!
8월 11일 월요일
운동 : 안함
간식 : 팥물 1잔, 인스턴트커피 1잔, 초코도넛 1개, 양파물 2잔
점심 : 보리밥정식(7,000원)
강화에서 서울로 들어서는 국도변에 있는 보리밥집으로 집 근처이긴 합니다.
보리밥과 손칼국수를 주종으로 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보리밥만 된다고 하더군요.
뭐, 사랑이만 받아주신다면야~~~ 그렇게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반찬류...
짠데도 나트륨이 그리웠는지 절인 깻잎을 엄청 먹어댔네요. (덕분에 어제 하루 망했습니당~)
비빔밥에 들어갈 나물들과 우거지입니다. 이 우거지와 된장찌개가 특히 더 짜더라고요.
전체 상차림이고 보리밥은 별도로 나왔습니다.
보리밥에 나물들을 넣고 비볐으나 된장이나 고추장은 별도로 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혀가 심심한데 익숙해졌는지 좀 짜더라고요.
원래는 나온 밥 다 먹고 나온 반찬류 다 먹고 리필하는 스탈~인데, 밥도 남기고 반찬도 짜다 덜 먹는 모습 보고 와우~!!
하이파이브를 외쳤네요. ^^;;;
저녁 : 바나나&우유쉐이크, 참외 1개, 깨찰빵 1개, 양파&당근&양배추 볶음, 김치 조금
사온 빵은 먹어야지요. ^^
냉동되는 것들은 냉동실로, 찰깨빵은 다 먹을 수 없어 친구가 4개 덜어가고 2개중 하나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나트륨 좀 배출되라고 양파와 양배추 좀 먹어주고 바나나도 갈아 마셨습니다.
여러님들도 바나나 양배추 양파 토마토 마니마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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