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텃밭, 무화과는 부지런히 따다 먹고 있습니다.
햇살에 뜨끈해진 무화과를 막 따서 물에만 슥슥 씻어 먹어본적 있으세요~!
겁나 맛있답니다~!! ㅋㅋㅋ
무화과와 고추를 빼고는 이제 관상용으로 바뀌어버린 옥상 텃밭,
뜨거운 햇살 아래 만개한 부추꽃과 쑥갓꽃만 한창입니다.
작은 봉오리 하나가 벌어지면서 저렇게 여러개의 꽃망울이 나옵니다.
그리고 꽃이 피기 시작하지요.
망울 하나 하나가 꽃으로...
어느덧 거의 모든 망울이 꽃으로 만개합니다.
마치 작은 숲속 시냇가 어디메 피었을 거 같은 청초한 모습들로 활짝 피어 있답니다.
그피고 이제 또 다른 예비 꽃송이들이 막 한꺼풀을 벗고 있어요.
이 녀석은 또 얼마나 화사하게 필까요~!
노랗고 섬세한 모습 자랑하던 상추꽃은 이제 저렇게...
민들레홀씨처럼 솜털만 보송해졌습니다.
저 상태에서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라 그저 지켜볼뿐입니다.
아, 진딧물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내 쑥갓...
돌봄의 손길이 없는데도 저렇게 꽃들은 계속 피워댑니다. 미안시렵게...
어찌나 밝고 예쁜지...
단아한 이녀석들, 에혀.... 진딧물을 끝내 몽땅 해치워주지 못해 내내 미안시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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