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맵고 짜고 기름진 것만 땡기는 며칠입니다.
20일 친구들 모임 이후 계속되는 증상으로 중간에 한 번 쉬면서 먹어주었는데도 이전처럼 컨트롤이 되지 않고 계속 땡기네요.
어제 메뉴도 그리고 오늘 메뉴도 맵고 짜게 구성되네요.
사실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한 끼를 거르는데 중점을 두었다기 보다,
공복기 유지와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쪽에 촛점을 두었다 보는 것이 맞는데요.
요 며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에 대한 생각이 저를 마구 흔드네요.
간헐적단식 시작하며 이렇게까지 장시간 심하게 흔들린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조금 힘들다, 좀 땡겨, 그래도 건강하게 먹으니 좋아, 하며 견디다 친구들을 핑계로 한 번씩 먹어주면 불길이 꺼졌었는데.
이번 파도는 파도 정도가 아닌 쓰나미인지 쉬이 물러나주질 않습니다.
뭐 정 힘들면 어제 오늘처럼 맵고 짜게 먹더라도 16시간 공복기 유지에 일단 신경써주고,
맵고 짜게 먹을 때 나트륨 배출에 도움되는 음식들로 조금 진정효과를 노려보고...
이렇게라도 포기하지 않고 가보려고요.
지금 포기하면 여태까지 한 것이 죽도 밥도 아닌, 정말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될테니까요.
사람이 하던 일이 막히면 "벽"에 부딪쳤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좌절하고 힘들어하고...
하지만 그 벽을 넘어섰을 때 그 벽은 더이상 "벽"이 아닌 내가 올라가야 할 "계단"중 하나였음을 알게 됩니다.
저도 지금 "벽"이 아닌 보다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한 "계단"에 섰다 생각하렵니다.
8월 30일 토요일
운동 : 안함
(의지가 꺽이면 제일 먼저 안하게 되는 것이 운동이군요... ^^;;;)
간식 : 인스턴트커피 1잔, 배즙 1잔, 양배추물 1잔, 무화과 3개
점심 : 비빔냉면(양배추, 양파, 방울토마토, 삶은계란 1개, 냉면김치 조금, 양념장), 왕만두 1개, 김치 조금
(냉면을 다 먹어버리고도 헛헛해 못참고 왕만두도 1개 삶아서 먹어버렸다는... ㅠ)
저녁 : 현미&곤드레밥 한공기, 청국장, 양배추쌈, 브로콜리, 가지나물, 김치 조금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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