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번 서울행으로 얼마나 퍼묵고 올지 알 수 없고, 그로 인해 또 상승 있겠으나...
6월 16일 간헐적단식을 시작하고 그중 94일 지켜 몸무게 16키로, 허리둘레 17센치를 줄였습니다.
아직도 비만이고 어떻게보면 이제부터 힘든 길 시작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수확(?)이라 생각합니다. ^^
원 목표는 일단 100일을 맞게 되면 그간 수치 정리해놓은 것도 공개하고,
팁 정리도 좀 하고...
뭐 이런 저런 계획이 있었습니다만..
갑작스레 서울에 며칠 좀 다녀와야 하고, 다녀와서도 생활의 변화가 좀 있을 예정이라..
일단 오늘로 그간 올렸던 '16:8 간헐적단식 일기'를 1차 마무리 합니다.
정리해 놓은 수치 올리는 것과 팁 정리에 대해서는 오늘 생각을 좀 해보았는데,
아직 목표의 절반도 오지 못한 상태에서 그렇게 해버리면 정말 뭔가를 끝내버린 듯한 기분을 받아 무너져버리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들더라고요.
앞서 말한 것처럼 어찌보면 이제부터가 정말 힘든 구간일텐데 말이죠.
그리고 팁이란 것도 토마토 고구마 바나나 양배추 양파... 계속 말해왔던 것의 반복이고,
이번 서울행처럼 이전 식습관대로 먹었을 때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올리는 것은 시기상조 같더라고요.
그래서 디테일 수치 공개나 팁 정리는 6개월 후? 아니면 1년 후?? 아니면 아무때나 마음 내킬때??
뭐 나중을 기약합니다~!
(사실 서울행으로 정신이 없어 차분한 정리가 어렵기도 하고요... ^^;;;)
일기를 그만 쓴다고는 하나 이 공간을 버려두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을 그만두는 정도? 로 보시면 될텐데요.
사실 사진을 찍어서 올렸던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하루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를 직접 보면서 식단을 조절하는 것과,
타인에게 공개를 함으로써 순간순간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꽤 성공적이었다 자평합니다.
어쨌든 타인에게 밥상이 공개됨으로써 원치 않아도 상차림을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었고,
그 덕분에 라면, 즉석밥, 배달음식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경 쓴 상차림은 외식에 대한 욕구를 상당 부분 해갈해주어 자연 외식 부작용(짜고 자극적인)에서 멀어지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간헐적단식을 유지하며 '생로병사의 비밀'을 비롯한 건강관련 다큐들을 꽤 찾아보았고,
그 덕분에 이제는 칼로리 뿐만 아니라 나트륨, 당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꽤 민감해지게 된 것도 생각지 못한 성과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는 일기가 아닌 주기나 월기??
뭐 이렇게 한 번씩 정리해 올릴 생각이고요.
또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거나 변화가 있으면 정리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넉달의 기간동안 이 공간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블로그 친구님들께 감사 말씀 드리고요.
"정상 수치로 건강하게 살자!" 는 목표를 이룰때까지 계속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당~!! (오호~ 이 뻔뻔~~ ^^;;)
자, 마무리겸한 어제 그제 일기입니당~!!
10월 17일 금요일
운동 : 아침 간단 스트레칭&사랑이와 문수산 산책 1시간 30분
간식 : 인스턴트커피 1잔, 양파물 2잔, 바나나 1개
점심 : 돈까스(5,000원)
서울 갈때까지 참아보려 하였으나 느어어무~ 먹고잡아 참을 수가 없어 질렀습니다.. -,-
저녁 : 현미양파죽, 참치전, 미나리&오이무침
10월 18일 토요일
운동 : 밤 간단 스트레칭&108배
간식 : 양파물6잔, 인스턴트커피 2잔, 바나나 1개
점심 : 비빔밥(현미&곤드레밥 한공기, 미나리나물), 호박전 1개, 오이 1개, 미나리&오이무침, 김구이 2장
서울 가기전에 냉장고를 비우느라 남은 야채들 총출동~!!
저녁 : 오이 1개, 양파&호박채볶음, 삶은 당근 1개, 당근쥬스 한잔
저녁은 정신이 없어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
뭐 점심과 동일하게 냉장고에 남아서 짓무를 야채들 해치우느라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 남은 것은 아까워말고 버리자!! 해놓고도 오랜 습관은 무서워 쉽게 버리지 못하고 또 입으로 처넣었네요.
덕분에 배가 찢어질듯... 으읔...
여러 친구님들 블로그 다녀와야 하는데..
짐 챙기고 어쩌고 할 일이 너무 많아 다녀와 인사드려야겠네요.
쒼~~~ 나게 놀다 오겠습니다.
그동안 즐겁고 매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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