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고기만 땡기는 것은 아니지요...
고기는 무조건 술과 세트... ㅠ
비온다고 해서일까요.
겁나 땡겨서 일단 냉동실 고기 꺼내서 냉장실로 옮겨 놓고 갈등 때리는 중입니다.
어쨌든 어제는 순한 식단...
이라기보다는 채소를 코끼리처럼 어마무시하게 먹어댄 하루였고요.
그 덕인지, 아니면 지난 주 폭주 덕인지 부기는 좀 있습니다.
아침 산책은 후딱 다녀왔고,
오후 들어가니 벌써 피곤한데 할 일이 산더미네요.
해피 한 주 되시고요~
어제 일기 들어갑니당.
5월 1일 일요일
(하도 정신없어서 자꾸 어제가 월요일 같애요)
운동 : 사랑이와 산책 1시간
간식 : 인스턴트커피 한 잔, 홍삼차 두 잔, 딸기우유화채
점심 : 우유-사과쉐이크(사과 1개), 호두와아몬드 한웅큼, 현미콩밥, 야채볶음(고추기름 베이스, 느타리버섯, 양파, 파프리카, 청경채, 깻잎, 양배추, 청양고추), 쌈(치커리, 부추), 장조림, 오이지 조금, 강된장
-- 강된장은 두부를 계속 추가하니 덜짜고 맛도 있고 좋네요. 다행히 두부는 아주 좋아하거든요.
야채를 별로 간을 하지 않고 먹으니 너무 밍밍하고,
매운것도 겁나 땡겨서 방법을 좀 달리 해봤습니다.
먼저 웍에 올리브유 넣고 달군 뒤 간 마늘과 파를 넣고 조금 볶다가 고추가루를 넣고 후딱 고추 기름을 만들었어요.
거기에 버섯과 야채, 그리고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고 확 볶아 버렸어요.
쫌 너무 볶아지긴 했지만...
우후~
간을 하나도 안했는데 일단 매운 맛 덕분에 자극적이었고,
깻잎과 청경채 등 향채소 덕분에 소금을 치지 않았는데도 제법 먹을만 했습니다.
담에 또 해먹을까나~ 할 정도였습니다 --
저녁 : 감자수제비(감자수제비, 청경채, 청양고추, 양파, 다시마, 표고버섯), 햇반 1/3, 스팸 5조각, 김치 조금
별다른 간 없이 맹물에 간이 된 표고버섯과 다시마만 넣고 국물을 냈고요.
청경채와 청양고추로 향과 매운맛을 더했습니다.
자꾸 밀가루 음식이 땡기고 자극적인게 땡기고 기름진게 땡기고..
이걸 넘어가야 하는데.
스스로 '이번에는 빡세게 안하기로 했으니까...' 라는 생각이 있어서일까요.
자꾸 무너지려 하네요.
그래서 어제는 자극적인 면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을 저렇게 달랬답니다.
아, 일하러 가야게씀당.
노트북을 바꾸면서 데스크탑도 덩달아 내용 좀 정리하고 하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네요.
즐거운 한 주 되십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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