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며 한 2주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서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지 않아 힘들지 않았고, 몸무게도 눈에 띄게 내려가줘서 기분도 업됐었습니다.
3주 정도 되면서 술 유혹 못이기고 폭음 그리고 이어진 폭식.
이후 재시작하면서 몸이 반항(?)기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하던대로 하라구!!! 그냥 퍼묵퍼묵 하던대로 살어!! 난 변하지 않을꺼다!!!"
붓고, 무겁고, 권태롭고, 늘어지고, 움직이기 싫고, 무게는 무섭게 재상승.
그렇게 며칠을 몸과 밀당을 했나봅니다.
아직 키로수가 막 빠지던 단계까지 내려가진 않았으나 오늘 아침에사 부기가 좀 사라지고 컨디션이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간만에 108배를 시도했는데.
오호~ 체력이 좀 붙었나봅니다.
예전에는 30배도 못해서 헥헥거리고 중도 포기.
그렇게 30배, 50배, 60배... 이런식으로 수를 올려갔는데.
어제는 땀 닦느라 중간에 잠깐씩 멈춘 것 빼고는 108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108배를 시도하고 처음입니다, 이런건.
(몇 번 빼먹었으나) 매일 아침 산책과 가볍게라도 했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됐던 거 같습니다.
아~~ 부기 없는 아침, 스트레칭과 산책 후 개운하게 느껴지는 몸은 정말 기분이 좋군요.
이 기분 잊지 말아야 할텐데 말입니당~!!
7월 15일 화요일. 공기가 뿌옇고 미세먼지가 있는 듯한 하루
운동 : 아침 스트레칭 40분, 사랑이와 포내천 산책 40분 / 밤 108배외 간단 스트레칭
간식 : 양파물 2잔, 팥물 1잔, 인스턴트커피 1잔, 쥐포 2장, 호두 조금
점심 : 토마토 1개, 현미&보리&콩밥 반공기, 어묵&양파 볶음(간장 소스), 시금치 무침
저녁 : 토마토 1개, 양파 볶음, 소면콩국수, 오이지무침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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