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부기와 몸 힘든 부분이 4일간의 무절제한 생활 탓이었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부기에 몸무게 상승, 피로감에 무기력...
폭주 4일 후 잠깐 몸무게 하강 있었던 것은 이전에 해 왔던 것 덕분이었고,
요 며칠 몸무게 상승과 컨디션 엉망이 폭주 4일의 댓가였던 것입니다.
아침까지도 부기가 있어서 좀 괴롭고 몸무게도 단식전 최고치까지 일시적으로 뛰었었습니다.
그래도 어제 강행(?)했던 산책 덕분인지 오늘은 그래도 더 움직여야해, 라는 의지가 생기더군요.
가볍게 몸 풀고 사랑이 데리고 산책 다녀왔더니 몸이 한결 가볍고 좋습니다.
먹인만큼, 움직여준만큼 고스란히 돌려주는게 몸이었네요.
그런 몸한테 참 몹쓸짓하며 살아왔던 세월이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나쁜짓 안하겠다는 다짐은 못하니, 나란 인간 참... ^^;;
사실 다이어트 하시거나 건강 위해 음식 관리 운동 관리 해보신 분이라면 최소 한 번씩은 겪으실텐데요.
노력했는데 왜 결과가 안나오고 오히려 나빠지는 것 같지?
노력을 그렇게 했는데 겨우 이거야? 하나 안하나 똑같잖아. 난 안되는 체질인가?
아, 어제밤 회식으로 무너지고 말았어... 무너진 김에 고고씽~? 그리고 나중에 다시 하면 되잖아!
이거 해서 뭐하냐, 언제까지 산다고. 그냥 땡기는데로 살자..!
저도 늘 같은 난관에 부딪칩니다.
어제 최고치 몸무게 다시 찍는 거 보고,
이제 살이 제대로 정착되고 몸도 나빠질대로 나빠져서 해도 안되는 거 아냐?
이럴바에는 그냥 하던대로 편하게 사는 게 낫지 않아?
음, 그냥 때려치울까 하는 유혹도 다시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재작년 금주 80일을 했었을때 지속했더라면, 올해 초 다이어트 결심하며 계속 지속했더라면 지금쯤 몸과 생활이 어떻게 변해 있었을까.
지금 그만두면 올 겨울쯤 그때 계속 했더라면 어땠을까,
이 생각을 다시 하게 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인드 하나를 추가합니다.
"그때 했었더라면 지금쯤이 아닌 지금 열심히 해서 그때에는...!!" 이라고요.
자, 어제 일기 들어갑니당~!
7월 13일 일요일. 오전 흐림, 오후 맑으며 다시 더워짐.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5분, 아침 문수산 산책 1시간 20분
간식 : 양파물 2잔, 인스턴트커피 1잔
점심 : 현미&보리&콩밥 반공기, 감자 된장찌개, 미나리부침개 5장, 수박껍질생채, 깻잎 절임 2장
저녁 : 토마토 1개, 양파현미죽 두그릇(양파 한개반, 현미 반공기), 미나리 부침개 1장, 김치부침개 1장, 수박껍질생채 조금, 열무김치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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