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는 다이어트

[간헐적단식-50일차] 벌써 50일 찍었네요~ ^^

신해원 2014. 8. 15. 06:07

2014년 6월 16일 간헐적단식 시작, 중간 2회 무너짐...

그래도 어제까지 50일 이란 시간이 쌓였네요.

축하2

컨디션은 아직까지 오락가락 하고 있으나,

처음 시작했을 때를 뒤돌아보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역쉬, 안하는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

를 몸으로 실감중입니다.

 

50일이란 기간동안 가장 큰 수확은 나쁘게 먹는 것이 몸에 얼마나 안좋은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저 일상으로 라면 먹고 술 먹고 기름진거 좋아하고 맵고 짜게 먹고 불규칙하게 살고 운동 안하고...

이렇게 살 때는 사실 몸에 나쁜짓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별로 못했습니다.

늘 부어 있었고 늘 몸이 무거웠고 늘 머리가 묵지근 했고 늘 손발은 잘 안쥐어졌고 늘 허리는 뻐근했고...

그냥 그게 내 몸이고 내 생활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간헐적단식을 하며 순하게 먹은 이후,

순하게 먹은 다음날과 좀 나쁘게 먹은 다음날, 몸이 확연히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장 어제 빵을 크게 2조각 먹었더니 오늘 부었네요, 몸의 반응은 끝내준다니깐요. ^^;;)

그렇게 먹은 것이, 생활한 것이 몸에 반영되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며

귀찮더라도 좀 더 순하게 먹는 밥상, 조금 더 움직이는 하루를 만들려고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려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50일 정도로는 평생을 가져갈 습관화 시키기에 아직 멀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계속할 생각이기도 하고요. ^^

그래도 50일, 대견해 오늘은 스스로 특급칭찬~ 해주렵니당~!!

참잘했어요

 

 

8월 14일 목요일

 

운동 : 아침 스트레칭30분, 포내천 사랑이와 산책 1시간
간식 : 인스턴트커피 1잔, 양배추물 2잔


점심 : 현미&보리&백미&팥밥 반공기, 고사리볶음, 곤드레나물볶음, 시금치무침, 계란후라이 1개 - 나물비빔밥

 

 

곤드레나물 도착 기념 '나물 비빔밥데이~' ^^

고사리볶음, 곤드레나물, 시금치무침... 고추장 없이 비벼 먹을 것이라 간은 살짝씩 해주었습니다.

 

 

팥물 끓였던 팥을 3번쯤 모아서 팥밥을 한 번씩 합니다.

이렇게 먹으면 맛도 있고 좋더라고요.

 

 

따란~ '나물비빔밥' 한상 차림.

여기에 계란 후라이 하나 얹어서 고추장 없이 나물맛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나물맛으로만 먹는 비빔밥이 더 좋더라고요.

이것만으로도 아주 크으으으으으으은~ 변화랍니다~!!

 

 

저녁 : 토마토1개, 완두콩식빵 2조각, 바나나&우유쉐이크 1잔, 양파&양배추볶음(후추)

 

 

어제 요주의 식단이었지요.

빵을 저 하나로 끝낸 것이 아니라 1조각 더 추가해 먹었거든요.

냉동실에서 처음부터 2조각을 꺼내놓은 참이라 다시 냉동하기 그렇더라고요.

배부른 감도 있는데 마저 먹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새벽에 좀 부대끼고 현재 부어 있는 상태입니다.

몸이 구신~ 같이 안다니깐요. ^^;;

 

어제 '운널사'도 끝까지 못보고 기절해서 느어어무 일찍 일어난김에 포스팅 합니당.

광복절이라네요.

저는 이제 슬슬 스트레칭 하고 산책하러 나갈겁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