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는 다이어트

[간헐적단식-63,64일차] 조금씩 정신 다잡고 있습니다~ ^^

신해원 2014. 9. 14. 15:49

식단은 아직까지 좀 엉망이지만 그래도 16시간 공복 지키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니 기분이 한결 낫습니다.

무기력하다고 두 손 놓고 있다가는 넋까지 빠지는지,

손으로 뭔가라도 부여잡으려 움직거리니 줄행랑 치려던 정신자락 붙잡게 된 기분입니다.

 

오늘은 간만 양파물을 끓이고 있습니다.

한동안 냉장고에 사다놓은 것들을 완전 무시하고 라면과 칼국수, 배달음식과 맵고 짜고 더럽게 몸에 안좋은 음식에 올인했었거든요.

덕분에 만들어 놓은 삶은 양배추 브로콜리는 물론이려니와 먹으려 저장(?)해 놓은 방울토마토외 야채들이 완전...

헉4

버릴 것들 버리고,

구조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는 물에 한 번 데쳐 냉동실에 좀 넣고 나머지는 토마토 스프(?)를 끓여봤답니다.

끓인 토마토는 처음이라 완전 이상했으나 거기에 다진 마늘과 양파 우유 좀 넣고 마지막에 후추 뿌리니 ㅋㅋㅋㅋ

좀 걸죽하게 하고 갈은 고기 좀 넣으면 딱 스파게티에 얹는 토마토 소스 맛이겠더라고요. ^^;;

냉동실로 들어간 나머지 녀석들도 저렇게 만들어 먹어치울까 합니당.

 

이렇게 슬슬 식단도 재시동 준비중입니다.

즐거운 휴일 오후 되고 계신지요~!!

 

 

 

9월 12일 금요일

 

운동 : 안함
간식 : 인스턴트커피 1잔, 포스틱 반봉지, 메밀차 2잔

(보세요, 잘 안먹던 과자까지 먹어대고 살았다는... ㅠ)


점심 : 바나나(2개)&우유 쉐이크 1잔, 현미&보리&팥밥 한공기,가지나물, 오이무침, 양파&양배추&당근 볶음, 훈제닭다리 1조각

 

 

 

저녁 : 현미&보리&팥밥 한공기, 김치찌개 한냄비, 조미김 1봉지   

(김치찌개가 있어서 다른 반찬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 사실 준비하는 게 귀찮기도 했습니다. -

계속 맵고 짜게, 그리고 국물을 처묵처묵해서 관성대로 먹게 됩니다. 이래서 습관이 무섭다니깐요... ㅠ)

 

 

 

9월 13일 토요일

 

운동 : 사랑이와 아침 포내천 산책 1시간, 오전 인근산으로 밤따러 다녀옴 약 3시간
간식 : 콜라 1캔, 인스턴트커피 1잔, 메밀차 1잔


점심 : 막걸리 1/3병, 스팸 1/3 조각, 참치캔 몇 젓가락, 사과 반쪽

 


저녁 : 볶음밥(5,500원)


어제는 운동과 식단을 맞바꾼 하루였답니다. ^^;;

사랑이와 산책 다녀오다 동네 아저씨를 만나 밤 따러가는데 따라 붙었거든요.

(사랑이는 얼른 집에다 데려다 놓고, 울고 불고 난리였답니다. ㅠ)

산책 1시간 후 밤따러 산에 가서 3시간...

밤 따고 내려오는 길에 아저씨께서 준비하신 막걸리와 참치캔, 햄캔, 사과 1개를 나눠 먹었지요.

그리고 집에 와 갈증에 간만 콜라캔 하나 완샷!

 

이랬더니 배가 안고파 점심 거르고, 더구나 주워온 밤 정리에 밀린 집안 일 하고 나니 녹초...

뭘 준비해 먹고 자시고 할 수도 없을 정도로 피곤해서 또다시 짱개로 전화. 볶음밥을 허겁지겁 깨끗이 비워버렸다는...

- 얼마나 허겁지겁 퍼먹었으면 사진 찍는 거까지 까묵었을까용~ -

담배2

그래도 간만 운동(?) 4시간이 어디냐, 글케 생각하고 그냥 즐거워하기로 했답니다. ㅋㅋ

부정적인 것을 긍정마인드로 이기라지요~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닌가요??)

무튼 다시 속 편히 가는 방향으로 노력중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