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패트병화분] 열흘만에 새싹 비빔밥 한 번 해먹게 되었네요~ ^^

신해원 2014. 9. 27. 14:55

 

18일 심은 씨앗들이 빠른 속도로 발아하더니, 오늘 1차 수확(?)해서 새싹 비빔밥을 해먹게 되었답니다~

 

 

9월 23일 보리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새싹의 모습이고요. 잎 끝에 맺힌 물방울 보이시나요?

신기하게도 분무해주지 않았는데 며칠간 이렇게 물방울이 계속 방울 거렸습니다.

 

 

새싹의 모습...

 

 

두꺼운 껍질을 벗고 나온 메밀의 모습입니다.

 

 

청경채...

 

 

배추의 모습입니다. 씨앗이 작은 녀석들이라 티스푼 하나만 뿌렸는데 이만큼입니다.

 

아래 사진은 25일날 찍은 사진입니다.

 

 

패트병안 빈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히 자라고 있는 청경채...

 

 

배추입니다. 청경채와 모양이 비슷하나 청경채는 녹색, 배추는 연두색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개의 씨앗을 뿌렸는데 딱 하나만 성장하고 있는 홍화의 모습입니다.

 

 

키가 크고 넓은 잎으로 자라고 있는 메밀입니다.

 

 

예쁘지요~ 관상용 화초 같기도~

그 딱딱한 씨앗 안에 어떻게 이런 녀석들을 숨기고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누가봐도 "새싹!!"

 

 

위에서 본 모습이고요.

 

 

새싹과 늘 헷갈리는 보리입니다.

새싹보다 잎이 좀 넓게 자라고 있습니다.

 

 

단체 사진~ 스마일~ 찰칵~!! ^^

 

자, 오늘 1차 수확한 사진입니다.

아직 키가 자라지 않은 배추와 하나만 자라고 있는 홍화는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배추... 청경채보다 키가 좀 작습니다.

 

 

혼자 독야청청 자라고 있는 홍화.

 

 

메밀 수확 후 모습인데요.

 

 

잘 안보이시죠. 에궁...

잘라낸 자리에 저렇게 물방울 같은 게 맺히더라고요.

잎 부분을 잘라낸 것이라 저 녀석들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더이상 크지 않는다면 앞으로 메밀은 자주 씨앗을 뿌려줘야 할 듯..

 

 

잘라낸 메밀의 모습.

 

 

청경채의 모습입니다. 중간 중간 키가 큰 녀석들을 흙이 묻지 않게끔 가위로 잘라 주었습니다.

 

 

아직 여려 많은 수확은 무리... 소량만 잘랐습니다.

 

 

잘려진 새싹,

 

 

잘려진 메밀의 모습..

 

 

이틀전에 키가 크면서 자꾸 누워 버리는 두 녀석의 일부를 잘라봤습니다.

그 자리에서 더 키가 크는지 궁금했거든요.

결과는, 잘려진 부분을 위로 밀어내며 아래부터 키가 계속 자랍니다.

새싹과 보리는 이렇게 계속 잘라먹어가며 키워도 될 거 같습니다. ^^

 

 

조금 이른 수확(?)이라 양이 많지는 않으나,

 

 

이렇게 현미콩밥과 함께 비빔밥 재료로...

 

 

소스는 계란장조림 간장(연하게 한 것이라 3수저에 너무 간이 약해서 간장 아주 조금 더 첨가)만 했습니다.

그리고 계란후라이 하나와 참기름을 살짝 곁들였고요.

새싹들의 맛이 아직 약해 고추장 소스로 하면 새싹의 맛을 다 잡아 먹을 거 같아서 최대한 간을 약하게 했네요.

결과는,

하트3

마시쪄쪄요오오오오오오오오~~~!! ㅋㅋ

 

새싹재배기보다는 차라리 흙에서 재배된 것이 더 맛이 낫더라고요.

새싹재배기는 아차하면 물에서 냄새가 나고 그 냄새가 새싹에 배서 영 찜찜했거든요.

그런데 패트병 화분의 물은 갈아주지 않아도 물에서 흙냄새가 날뿐 이상한 냄새는 나지 않더라고요.

거기다 새싹재배기를 수확하려면 그 많은 씨앗껍질들과 뿌리 때문에 귀찮은데,

이건 가위로 슥슥 잘라 먹는거라 한결 간편했습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새싹재배기를 사지 않았을텐데,

라고는 하지만 사실 새싹재배기로 해봤기에 이번 패트병 화분도 도전이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

앞으로 새싹 재배기는 무순을 키우는데나 쓸까나 싶기도 하네요.

무순은 기막히게 빨리, 잘 자랐거든요.

 

앞으로 또 다른 변화가 있으면 업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