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딸 사랑이

[사랑이야기] 날씨가 쌀쌀해 덮고 입고~

신해원 2014. 10. 6. 16:00

2011년 가을, 태어난지 두달된 사랑이가 저희집에 왔습니다.

너무 아기인데다 금방 겨울이라 엄마가 사랑이를 안고 쓸고 덮어 키웠고,

꼬불이털에 비해 숱이 적어 사랑이는 추위를 좀 많이 탑니다.

이곳은 서울보다 좀 빨리 쌀쌀해져서 진작부터 전기장판을 켜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주부터 옷을 꺼내 입혔습니다.

피부에도 별로고 해서 가급적 옷 입는 시기를 늦추려 했는데,

자꾸 전기장판속 가장 뜨끈한 곳까지 이불을 죄 들추고 기어들어가는 모습에 기냥 입히기로 했답니다.

 

 

구월 중순경부터 이미 담요로 몸을 싸매고 자고 있음.. ㅋ

 

 

 

밤에 잘 때는 보통 머리를 풀어줘서 아침이면 늘 이런 흐트러진 헤어스탈~이랍니당~!

 

 

옷은 입었으나 머리는 묶기 전 모습. 눈이 아직 몽롱~!

 

 

오~ 표정 살아나기 시작~!!

 

 

아침부터 왜 쟤(카메라)를 들고 또 저러나... 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ㅎㅎ

 

 

머리 묶고 단정~ 카메라 들이대면 얼음~!!

 

 

모델견이 못되는 사랑, ㅋㅋㅋㅋ 여전히 얼음! 포즈~!!

 

 

"사랑아~" 불러야 한 번 봐준다는.

예전에 입혔던 옷인데 저 뜯김 자국은 지가 뜯고 논 자국입니다.

 

 

에라~ 빈티지 스탈이다~ 기냥 입히고 있어요.

옷 입은 후부터는 따뜻한지 이불속으로 덜 파고들고 저렇게 이불위에서 쭉 뻗어 낮잠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슬슬 사랑이 겨울옷 준비 들어가야 할 때가 되어가나보다,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에 그런 생각부터 드네요.

 

연휴 잘들 보내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