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삼일....
참 대단한 말입니다.
그 어떤 무엇을 하고자 하던 의지를 훅 꺽어 무릎 꿇게 만드는 마의 시간, 3일!!!
이번에도 역쉬 그 작심삼일, 그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희안하게 딱 3일차가 되면 몸이 말을 안듣습니다.
뭐 안움직이다 좀 움직여주려니 안쓰던 근육들이 비명 지르는 거야 당연하겠으나...
심리적으로도 '아, 그냥 살던대로 살까? 힘든데...' 라는 생각이 드는...
몸과 마음이 지금까지 왔던 관성대로 가고자 하는, 그러나 이성은 새로 도입한 시스템으로 가자고 끌어당기는...
그 새중간에서 '내'가 왜 일케 힘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무럭무럭!!
아무튼 3일차가 늘 문제네요.
그래도...
그래도오............................................!!
우쨌든 무사히 잘 넘기고 4일차를 맞았네요.
어제는 물 먹은 솜처럼 한정없이 까라져 아무것도 못하고,
저녁만 간신히 먹고 죽은듯 잠들어버려 오늘사 어제 일기 올립니다.
12월 9일 수요일, 어제는 여전히 맑았지요.
아침 : 앞으로는 별도 먹는 날만 올리고 아침은 생략하겠습니다.
점심 : 오징어덮밥, 미역줄기&초고추장, 멸치볶음, 장아찌, 깍두기 조금, 어묵 국물 한그릇
저녁 : 포도2송이, 김밥 한줄, 치즈빵, 우유 한잔
(서울에서 빵 사온 게 유통기한이 다 되서 먹어야 하는 저녁이었습니다.
빵하고 우유만 먹음 넘 배고프겠다 싶어서 김밥도 미리 사서 들어갔는데...
막상 포도랑 먹고 나니까 배가 불러 괜히 샀다 싶었네요.)
간식 : 인스턴트커피 한 잔, 사과즙 한 잔
사무실에 누군가 가져다 주신 사과즙...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
아, 마지막으로 운동!!!
어제부터 집에서 사무실까지 걸어서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35~40분 정도.
얕으막한 언덕 하나를 넘어야 하고 도로 가장자리로 15분 정도 걷는 위험성도 좀 있으나..
아침 시간에 차가 그닥 많이 다니지 않고,
어차피 시골 도로라 가끔 저처럼 걸어서 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서 최대한 조심하며 걸어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비나 눈이 오거나 지면 상태가 나쁘지 않는다면 걸어서 출근해 보려고요.
사실 퇴근해서 걷고 싶었으나 완전 밤처럼 깜깜해서 그게 더 위험할 거 같아 환한 아침에 걷기로 했습니다.
운동 : 아침 스트레칭 15분, 아침 걷기 35분, 점심 자전거 타기 15분.
ㅋㅋㅋ
쪼금씩 운동량을 늘려가 보려고요.
덕분에 근육들이 사방에서 항의농성중이네요. ^^;;;
즐거운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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