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는 다이어트

[간헐적단식-39일차] 오전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렸습니다.

신해원 2014. 7. 29. 14:31

아침에 날씨가 흐린 듯 하여 게으름 피웠더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가 버렸네요.

 

전날 저녁이 좀 과했는지,

(도대체 이런 말을 내가 한다는 것 자체가 웃깁니다만... ^^;;)

3시경 깨서 엄청 뒤척거렸습니다.

아무래도 저녁은 조금 허전하다... 정도에서 멈춰야 하려나.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결국 내 소화량은 이 정도밖에 안되었다는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고도 잘(?) 잤는지...

하긴, 포만감에 그냥 실신했던거지 편안한 '잠'을 잔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을 편히 자는 것이 습관이 들지 않아 계속 고전중이긴 합니다.

그간 티비 소리라도 있어야 잠들었고, 그 소리 때문에 설치기도 했으나 끄면 도로 잠이 깨버려 어쩔 수 없었고요.

안깨고 아침까지 자려면 술이라도 마셔야 했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밤에 몇 번씩 깨는 바람에 다음날 출근해 완전 망했었다는....

 

잠을 편히 못자게 된데는 아마도 불규칙한 수면 습관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낮 밤을 바꿔서 10년을 넘게 살았고, 다시 낮과 밤을 바꿔 5년 정도를 살았는데....

아차하면 밤에 깨있고 아침에 자는 습관이 나오려고 해서 밤이다, 해서 잠을 편히 자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쨌든 간신히 바뀌어져 있는 정상적인 낮과 밤을 이전처럼 바꿔 살고 싶지는 않네요. ^^;;;

 

좀 늦었지만 어제 일기 들어갑니당~!!

졸려

 

 

7월 28일 월요일. 아침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오후 덥고 뿌연 날씨

 

운동 : 아침 스트레칭 30분, 사랑이와 산책 1시간
간식 : 팥물 2잔, 우유 1잔, 인스턴트커피 1잔, 호두 몇 알


 
점심 : 토마토 1개, 현미&백미&보리&팥밥 반공기, 오이&양파 무침, 호박&양파볶음, 줄줄이 쏘시지 3개

 

 

저녁 : 토마토 1개, 자색양파&마늘 볶음, 단호박찜 3조각, 현미&백미&보리&팥밥 반공기, 갈치구이 2토막, 오이&양파 무침 조금, 아삭이고추 1개(쌈장)

(좀 걸지요. ^^;; 저녁 무렵 급 헛헛함에 못이겨... 점심과 저녁을 바꿔 먹을걸 그랬나봅니다.)